-
국민들의 허위신고가 막대한 경찰력 낭비를 가져와 자제가 필요한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5월 18일 ‘롯데월드타워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며 거짓으로 112신고를 유도한 40대 남성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가 내려졌다.이러한 허위신고로 경찰 19명, 소방공무원 38명, 군인 25명이 출동해 3시간가량 폭발물 수색작업에 투입돼 국민에 의한 112가 잘못 사용된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다.112 신고는 대부분 긴급한 상황으로 경찰관들은 항상 긴장하고 출동한다. 하지만 112 허위신고로 인해 경찰력 낭비
기고
박미희 기자
2019.09.16 13:49
-
지난 8월23일 1년 넘게 끌어오던 김천시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간의 분쟁이 종결되었다.김천시청 정문의 농성천막이 자진 철거되고 출근시간 집회가 사라졌다.기간제법‘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조는 ‘사용자는 2년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안에서 기간제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직역하면 2년 만기로 직원 채용 시 무기전환(정규직)을 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센터 직원의 경우도 채용당시부터 2년을 근무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서를 작성했다.그러나, 노동위원회는 센터에서 2년을 근무한 근로자들에게 계약
기고
윤성원기자
2019.08.31 21:44
-
국가 예산 500조원 시대가 열렸다.400조원 시대가 시작된 지 4년 만이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불과 3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8월29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2020년도 국가 예산안 513.5조원을 의결했다.이는 금년 예산 469.6조원 대비 43.9조원(9.3%) 증가한 금액으로, 슈퍼예산이라 불린 금년도 예산의 규모를 가볍게 넘어서는 울트라슈퍼예산이며, 심각한 재정중독의 결과이다.문재인 정부가 금년도 슈퍼예산에 이어 내년도 울트라슈퍼예산을 편성한 이유는 간단하다.지난 2년간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소득주도성장에만 매몰되
기고
윤성원기자
2019.08.29 13:28
-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초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다. 대부분 벌초는 사람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서 하는데 이 때 벌들은 산란기라 더 예민해지고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쏘임 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벌초 시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만 숙지하도록 해보자.벌에 쏘이면 침만 제거하면 별 이상이 없는 사람부터 붓는 증상 및 쇼크 증상,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실제로 2017년에는 12명, 2018년에는 10명이 벌에 쏘여 사망에 이른 만큼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는 산 속에 벌초를 하러 갈 때에는 예방을 철
기고
김진숙 기자
2019.08.27 11:44
-
얼마 전 정부 세종로 청사를 찾았다.정문을 들어서면 입구에 박정희 대통령께서 직접 쓰신 글이 눈에 들어온다.정면 벽에 걸려있는‘내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휘호다.“우리의 후손들이 오늘에 사는 우리 세대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고, 민족을 위해 어떠한 일을 했느냐고 물을 때 우리는 서슴치 않고 조국 근대화의 신앙을 가지고 일하고 또 일했다고 떳떳하게 대답할 수 있게 합시다”라는 글과 함께있다.공무원들의 복무 귀감을 가르쳐 주는 공직 이정표(里程標)다.대한민국 근대사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
기고
남보수
2018.01.27 21:38
-
조선 중기의 명필(名筆)이라고 말하는 고산(孤山) 황기로(黃耆老, 1521∼1567)선생은 구미시 고아읍 예강리에서 태어나서, 평생을 산림(山林)의 학자로 본분을 다한 서예가 이다. 본관은 덕산(德山)으로 자는 태수(鮐叟), 호는 고산(孤山)ㆍ매학정(梅鶴亭)으로 불렸다. 조선시대 서예사에서 김구(金絿)ㆍ양사언(楊士彦)과 함께 초서의 제1인자라는 평을 받았다.선생은 선산의 명문가문 출신으로, 증조부는 증 병조참판(贈兵曹參判) 황구수(黃龜壽)이고, 황구수의 아들 황린(黃璘)ㆍ황위(黃瑋)ㆍ황필(黃¡
기고
경북탑뉴스
2017.11.18 18:24
-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후원금을 홍보할 때 항상 “소액 다수”라는 표현를 쓰는데, 이는 특정 소수의 큰 돈보다, 금액은 작더라도 여러명이 함께 하는 기부문화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정치후원금 기부는 정치에 대한 기부를 넘어 우리 미래에 대한 기부이며,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은 정치인이 특정 소수집단이 아닌 더 넓은 정치를 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우리의 정치에 약간의 소금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더 좋은 정치를 위해, 너무 많이도 필요없고, 아주 조금만.음식의 맛을 살리는 소금처럼, 정치후원금은 대한민국 정치의 소중한 희망이 될 수
기고
정지선 기자
2017.10.19 20:25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인 이철우의원이 ‘退卽始不幸’ 이란 말을했다.이말은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들은 임기 종료후 퇴임이 곧 자신들의 불행사(不幸史)로 미국,중국.일본,유럽등과 달리 지폐 에 역대대통령 누구도 얼굴하나 못넣은 부끄러운 나라에 살고 있는것이다.이는 전직 대통령이 퇴임후 불행한 상황을 맞아 이승만대통령외 지폐에 얼굴이 들어간 일이없어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라고 개탄했다.이의원 은 박 전 대통령 탄생 기념우표 제작은 박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사업 중 하나로 경상북도와 구미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11월 박 전 대통령의 탄
기고
남보수기자
2017.07.10 15:16
-
사람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리고 그 경험들은 삶의 태도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상처가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도 있고, 사소한 성공의 경험이 인생의 전체를 바꾸기도 한다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아마 지금보다 각박한 세상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살아남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가 당당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어른들이 길러주는 방법은 없을까?그 열쇠는 바로 아이들의 마음에 슬픔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관심과 사랑으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다. 어떤 어려움과 실패를 경험해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
기고
경북탑뉴스
2017.02.22 14:50
-
우리 속담에 ‘적은 것을 탐내다 큰 것을 잃는다’(小貪大失)와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始用升授 乃以斗受)는 속담이 있다.이는 분수 모르는 욕심에서 비롯돼 지나칠 경우 오히려 욕먹고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실제로 이런 일이 구미에서 발생했다.지난 1월 중순경 구미터미널은 연간 화장지 값 2~3백만 원이 아까워 화장실 휴지를 없앤 후 보조금중단으로 화장지를 공급할 수 없다며 모든 책임을 구미시에 떠넘겼다.그래도 분이 안 풀렸는지 휴지 없는 화장실 책임은 모두 구미시에 있다며 친절하게 담당부서안내번호 까지 적어놓았다.그러자 이곳
기고
남보수
2017.01.31 14:48
-
하늘의 제왕 솔개는 지구상 조류중 가장 장수하는 새로 알려져 있다.솔개는 최고 약 70년까지 살 수 있는데 있는데 이렇게 살려면 40년이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한다.솔개는 약 40년이 되면 발톱과 부리, 깃털이 빠져 사냥을 하지 못해 죽게 된다.따라서 솔개는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러운 갱생 과정을 수행해야 한다.이중 갱생의 길을 선택한 솔개는 먼저 산 정상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런 수행을 시작한다.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
기고
경북탑뉴스
2016.12.04 11:11
-
온 나라가 최순실게이트(Gate)로 어지럽고, 앞이 보이지 아니한다. 국민은 대통령하야를 부르짖고, 정치권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겉을 맴돌고 있다. 200만 촛불은 국민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조선 중기에 계곡(谿谷) 장유(張維)선생은 『계곡집(谿谷集)』권6, 「전주 부윤 이창기를 전송하는 글」에서 ‘가장 훌륭한 것은 병이 나기 전에 잘 다스리는 것이요 그 다음은 병을 치료하면서 올바른 이치대로 하는 것이니, 병에 걸려 치료를 잘못하면 사람이 일찍 죽게 된다.’ 라고 말했다.위의 글은 계곡(谿谷)이 전주 부윤으로 임명되어
기고
남보수 기자
2016.12.02 18:24
-
삼인성호(三人成虎)란 ‘세 사람이 똑같은 말을 하면 없던 호랑이도 있게 된다’는 것으로 즉 아무리 터무니 없는 말도 여러 사람이 같은 말을 하면 믿게 된다는 뜻이다.전국 시대 위(魏)나라 방총이 태자와 함께 조나라 한단 인질로 가면서 혜왕께 물었다. “어떤 사람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말하면 믿겠냐고 하니 누가믿냐”고 말했다.“그럼 두 사람이 같은 말을 하면 믿겠느냐고 하니,“반신반의 하겠지”라고 대답 하자 “그럼 세 사람이 와서 똑같은 말을 한다면 난 그 말을 믿을 것 같다.” 고 대답했다.이처럼 거짓말도 세 사람이 똑 같이
기고
남보수 기자
2016.12.01 16:03
-
조선 후기의 실학자 최한기(崔漢綺)선생의 본관은 삭녕(朔寧)이며, 자는 지로(芝老)이고 호는 혜강(惠岡) · 패동(浿東) · 명남루(明南樓) · 기화당(氣和堂) 등이다. 아버지는 생원 최치현(崔致鉉)이며, 어머니는 청주 한씨(淸州韓氏)이다. 평생 학문에 진력하였고, 부인 반남 박씨(潘南朴氏)이다.그의 일생에 대하여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그가 수많은 책을 저술하였으며 그 가운데 상당수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방대한 저술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대의 다른 학자들조차 그의 이름을 기록에 남긴 일은 극히 드물다. 이규경(李圭景
기고
이택용
2016.11.30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