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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칠십 고래 희 는 당나라 시성 두보 의 시 '곡강이수(曲江二首)'에 나오는 시 구절에서 유래했다. 인생에서 70세를 산다는 건 드물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즘의 고희(古稀)는 청년으로 불린다. 하지만 70이 됐거나 70에 가까운 사람들은 옛날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아직도 적은 나이가 아니라고 본다.인생의 덧없음을 가리켜 한단지몽(邯鄲之夢)이라고 한다. 한단지몽은 당나라 심기제(沈旣濟)가 쓴 침중기(沈中紀)란 전기소설 구절이다. 도사인 여옹(呂翁)이 한 단으로 가는 도중 주막에서 쉬고 있었다. 거기에 노생(盧生)이란 젊은이가 남루한
세상 만사
남보수 기자
2024.03.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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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숍 우화인 개미와 베짱이 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 다른 나라 교과서에 등장하는 유명한 동화다. 그런데 한국과 달리 다른 나라는 본론은 같지만 각론이 다르게 해석한다. 한국 스토리는 개미는 부지런한 곤충, 베짱이는 게그른 곤충으로 매도한다. 뜨거운 여름날 개미는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베짱이는 시원한 그늘에서노래를 부르면서 일하는 개미를 한심하다고 비웃어 겨울철 양식이 없어 개미한테 구걸하지만, 문전박대하는 얘기다. ▶일본은 전반부 스토리는 같지만, 후반부는 한국과 달리 측은하게 생각한 개미가베짱이에게 먹을 양식을 조금 준다. 밉지
세상 만사
남보수 기자
2024.01.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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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LG이노텍 구미에 조단위 대규모 투자!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 지정! 방산혁신클러스터 구미 유치! 이러한 구미산단의 경사가 있으면 누가 가장 좋아 할까? 그 수혜자는 누구일까 구미시민인가. 구미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인가? 단언컨대 대구의 위성도시인 구미에 기업 신증설투자가 일어나 고용이 늘어나고 GRDP가 증가하면 그 수혜는 구미도 구미지만 대구도 못지않다고 본다.유동인구 60만을 상회하는 구미에 직장을 두고 대구에서 출퇴근 하는 인원만 수만여명에다 구미에서 창출한 소득을 기반으로 대구에서 소비를 주도하는 사실은 이미 다
세상 만사
경북탑뉴스
2023.10.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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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크게 두 부류가 있다. 하나는 전통적이며 교과서적인 원칙에 충실한 기자로 가장 현대적이고 현실적 사고방식 소유자다. 두번째는 빛과 소금처럼 사회의 공기(公器) 역활을 망각한 체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좇아 사회적 공공이익은 안중에 없는 사람이다. 전자는 기자며, 후자는 기레기라 칭한다.(기자협회보 )언론의 별명은 워치독(Watchdog)이다. 직역하면 ‘감시하는 개’라는 뜻인데 권력 기관을 감시하며 잘한 점은 널리 알리고 잘못한 점은 비판을 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다.우리나라에서 언론이란 것이 사실상 처음 생긴 것은 조선시대다
세상 만사
남보수 기자
2023.09.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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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한(恨) 맺힌 민족이라 한다 .국어대사전에는 한을 한민족이 겪은 삶과 역사 속에서 응어리진 분노, 체념, 원망, 슬픔 등이 섞인 고유의 정서라고 풀이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임진 왜란등 외침을 많이 받아 외세에 대한 한과 군주시대 당파싸움인 노론과 소론 한과 이조 500년간 남존여비(男存女卑) 한, 양반과 상놈 신분계급인 반상(班常)의 한, 본처와 소실 소생인 적서(嫡庶)의 한 등이 쌓여 왔다.해방이후에는 남북 분단의 한 현대에는 정치인들의 집권 야욕으로 보수와 진보 의 한으로 서로 갈등과 반목이 거듭
세상 만사
박정미 기자
2023.09.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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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권 시대에는 선비들이 사농공상(士農工商) 계급 제도를 만들어 선비를 숭상하고 공업을 천대시한 악습이 오랫동안 이아져 현재도 공직 사회에는 잔재가 남아있다. 겉으로는 기술 강국을 외치면서도 공직사회 승진 시는 기술직 공무원들보다 행정직 들이 우대 받아 기술직 공무원들의 불만도 샀다.건설현장, 도로,하수처리장 등 현장 출동 등 시민들 평익ㅇ르 위해 더 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오히려 승진 자리가 자리가 적어 행정직 들 보다 밀리는 경향도 많았다.이러한 조선시대 오랜 폐습과 전통으로 실제로 공무원 임용 시험에는 행정직에 대부분 몰리고
세상 만사
경북탑뉴스
2023.08.3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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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야심차게 출발한 민주당 혁신위원장 김은경 외대 교수는 7월 20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혁신위원 7명의 인선을 발표하면서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민주당을 윤리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사자성어 ‘각고면려’ 를 인용했다.각고면려(刻苦勉勵) 란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깍는 심정’ 으로 과정상 힘들어도 좋은 성과를 이뤄내고자 할때 사용한다. 이러한 각오로 혁신위 위원장에 오른 김위원장은 인기없는 민주당 식당을 리모델링 해 신규 메뉴 추가와 4~7년 있은 박지원 등 북박이 늙은이등을 내보내고 신규직원 모
세상 만사
남보수 기자
2023.08.1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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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우리는 백제가 망한것은 의자왕이 향락에 빠져 삼천궁녀와 놀아나다가 당나라 군대가 처들어 오자 백마강 낙화암에서 삼천궁여와 투신해 죽었다는걸 믿고 배웠다. 백제가 망한것은 660년 7월 18일 신라와 당의 연합군 18만 명이 사비성까지 밀고 들어왔다.황급히 왕궁 뒤의 부소산으로 피신한 삼천 궁녀는 추격해 오는 적군에게 쫓겨 마침내 최후의 절벽 낙화암에 서게 되었다. 차라리 적에게 치욕을 당하느니 죽음을 택한다며 강물에 투신했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백제의 슬픈 최후다.실제로 의자왕은 어떠했을까? 백제가 멸망할 당시 의
세상 만사
남보수 기자
2023.08.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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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SNS 상에서 같은 사안을 놓고 서로 대립되는 주장을 펼친다. 내편이면 칭찬을 반대편이면 비판이 난무한다.이처럼 서로 대립하는 양쪽의 주장이나 태도를 모두 그르다고 하는 견해나 입장.여당이나 야당이나 다를 게 없다는 양비론은 정치권에 대한 무관심과 혐오를 불러오기 쉽다.일부 언론에서는 결과만을 놓고 양비론으로 문제를 일으킨 쪽과 해결하려 했던 쪽을 모두 비판하고 있다.반의어는 양시론으로 서로 대립하는 양쪽의 주장이나 태도를 모두 옳다고 하는 견해나 입장을 말한다.◆ 양쪽 까기 인형 양비론 양비론(兩非論)은
세상 만사
경북탑뉴스
2023.08.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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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상에서 상대방에 모욕적인 댓글을 달았는데 고소당했다며 어떠하면 좋으냐고 말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있다. 그는 형사 포털 글을 캡처해 올렸다. 접수 2023-04-06 **경찰서 *** 경위로부터 피의자 *** 경찰 일반송치수리 2023-04-07 고소수사중 2023-04-07 ***검사가 수사 라고 나왔다는 내용이다. A 네티즌은 “이 건이 경찰은 일단 죄가 있다고 생각하고 검찰로 보낸 건지 경찰이 죄가 있다고 생각하건 없다고 생각하건 무조건 검찰로 보낸 건지는 잘 모르겠다며 변호사 자문”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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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탑뉴스
2023.07.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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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있은 군위군 대구편입 축하 행사에 군위군 유일의 박창석 대구광역 의원을 의전에서 배제해 이른바 ‘패싱’ 논란이 일고있다.군위군은 7월1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대구편입 축하 및 신공항 성공 기원’의 군위군 K-트롯 페스티벌을 개최했다.행사는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축하하고 대구‧경북 100년 미래를 책임질 신공항 성공을 기원 행사로 홍준표 대구시장,국회의원, 대구 기초단체장 외 많은 내빈과 주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했다.이처럼 군위군의 가장 큰 규모의 행사에서 군위군 출신 박창석 대구 광역의원은 군위군으로부터 홀대를 받고 주요 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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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탑뉴스
2023.07.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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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 에서“조선 인물의 반은 영남에서, 영남 인물의 반은 선산에서 난다”고 썼다. 30대 후반에 유배된 후부터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약 30년 간 전국을 방랑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정리한 책이 택리지이다. 당시 이중환 눈에 비친 선산은 인재의 요람이었다.이중환 지적처럼 선산은 숱한 인재를 배출했고, 그들은 조선의 정치와 경제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그런데 시공을 넘어 2023년 정치지형으로 초점을 전환하면 이중환의 지적은 다소 낯설어진다. 구미‧선산은 타지역 출신 정치인이 잇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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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탑뉴스
2023.06.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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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청이 편법으로 지출하거나 낭비한 교육재정교부금이 300억 원에 육박했다. 1970년대 만들어진 교육교부금 제도가 50년 이상 유지되면서 갖가지 부작용을 낳는다. 국가 예산 규모가 커지면 내국세 20.79%로 고정된 교부금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어 있다.올해도 640조 원대인 본예산에 추경까지 합하면 교부금은 현재 책정된 70조 원 대에서 더 불어난다.최근 10년 간 증가액만 30조 원 이상이다. 지자체가 지원하는 예산은 별도다. 문제는 교육 수요가 날이 갈수록 급감한다는 데 있다.초중고등학교 학령인구는 한해 10
세상 만사
경북탑뉴스
2023.06.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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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 공중파 방송에 코미디언 양용남 은 진짜 정부미(政府米) 포대로 만든 옷을 입고 나와 사람들을 웃기곤 했다.방송이 나간 후 공직사회에 반감을 품은 일반인들은 속된 말로 ‘공무원을 정부미(米), 민간인을 일반미’라고 불렀다.이는 정부미는 일반미보다 값은 싼 대신 품질이 매우 낮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상대방을 존중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상대방을 높여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을 낮추는 건데, 양용남 씨는 후자를 택한 것이다.우리 사회에서 관존민비(官尊民卑), 남존여비(男尊女卑) 풍습은 사라진 지 오래지
세상 만사
남보수 기자
2023.05.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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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사람은 바보에게 오래 화낼 필요가 없다는 말이 있지만 살다보면 턱없는 짓거리를 하는 사람들과도 맞닥뜨리게 된다. 지역신문이 이런 사람들을 때로는 달래고 품어주어야 한다. 다소 생뚱맞은 얘기 같지만 매우 통찰력 있고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하다는 뜻이다.노스캐롤리나 대학교의 언론대학 교수이며 지역신문을 운영한 조크 로터리 (Joke Lauterer)는 “지역신문의 피처 (feature)기사는 소스속의 마늘이고 식탁위의 꽃이고 오랜 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와 같다”는 말을 했다. 마치 친한 친구의 위로와 격려를 듣는 듯한 의미 있고
세상 만사
경북탑뉴스
2023.05.0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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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업가와 장사꾼 단체장과 오너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성향의 사람을 접하게 된다. 외모는 범 틀인데 족제비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케일도 작아 간장 종지 수준이다. 가장이 이런 형이면 집안이 궁핍하고 회사 사주가 이런 유형이면 직원이 피곤하다. 비단 장사꾼과 사업가는 기업체만 있는 게 아닌 시군 자치단체장도 이런 유형이 많다. 사업가와 장사꾼의 공통점은 이익 추구가 목표지만 사고방식에는 차이점도 많다. 우선 사업가는 사업을 시스템으로 보지만 장사꾼은
세상 만사
경북탑뉴스
2023.03.2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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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이재명 대표의 부모산소 훼손 돌멩이 글자에 대해 온나라가 시끄럽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대표를 해코지 하기위한 흉매(양밥)이라고 주장하자 개딸등 이 대표 추종자들은 댓글에서 보수 꼴통 짓 이라고 비난한다.이 대표도 3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래의 내용을 스스로 올렸다.위 돌에 적힌 한자 중 2글자는 '生明O'이 정확하나, 세 번째 글자는 사진상 다소 희미해 정확한 글자를 식별치 못다고 밝히자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 돌에 적혀진 세 번째 글자를 '殺(죽일 살), '氣(기운 기)'자라고 해석해 일종의 테러라고 주
세상 만사
남보수 기자
2023.03.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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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들이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 문제로 아우성이다. 지자체들의 인구가 줄어들면 정부의 각종 보조금 감소는 물론 아파트 건설,도로등 지역발전 을 위한 삶의 질 저하도 이어진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인구 3만명 미만 지자체는 19곳이다. 15년 전에는 인구 3만명 미만 지자체가 12곳이었다.전국적으로 인구의 자연감소가 시작되면서 인구 3만명의 벽이 무너진 지자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08년 3만5000명 수준이던 전라남도 진도군의 인구만 하더라도 지난해 3만명 밑으로 떨어졌다.이처럼 지자
세상 만사
남윤성 기자
2023.03.12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