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마다 다른 개미와 배짱이 모습
-한국 베짱이는 일할때 논 게으른 곤충 묘사.. 양식구걸 문전박대
-미국 베짱이 아름다운 노래로 개미 생산력 향상 독려 정정당당 내 몫 주장

 

이숍 우화인 개미와 베짱이 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 다른 나라 교과서에 등장하는 유명한 동화다. 

그런데 한국과 달리 다른 나라는 본론은 같지만 각론이 다르게 해석한다. 한국 스토리는 개미는 부지런한 곤충, 베짱이는 게그른 곤충으로 매도한다.  뜨거운 여름날 개미는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베짱이는 시원한 그늘에서노래를 부르면서 일하는 개미를 한심하다고 비웃어 겨울철 양식이 없어 개미한테 구걸하지만, 문전박대하는 얘기다. 

▶일본은 전반부 스토리는 같지만, 후반부는 한국과 달리 측은하게 생각한 개미가베짱이에게 먹을 양식을 조금 준다. 밉지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박애 정신을 베풀어 감동한  베짱이도 개미의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게 된다.

▶프랑스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휴식과 오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힘들게 일하는 개미를 위해 베짱이가 노래를 불러줘 생산성을 높였기 때문에 그 보답으로 상당한 식량을 베짱이에게 보태준다. 즉 놀이도 노동의 범주에 들어 땀 흘려 일하는 것만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미국 베짱이는  양식을 구걸하는게 아닌 정당한 댓가를 개미한태 요구한다. 각자의 소질과 창의력, 개척자 정신이 존중받는 미국은 베짱이가 개미의 업소를 방문해 노래를 부르면 손님이 몰려온다. 아름다운 베짱이노래는 크게 힛트해 비즈니스(Business) 영역 확장 가치로 배짱을 튕기며 개미와 거래하게 된다. 

게다가  미국 베짱이는 저마다 타고난 소질을 계발해 개미와 베짱이는 반목과 멸시의 대상이 아닌 상부상조하는 공동체 정신을 강조한다. 즉 한국과 달리 구걸이 아닌 완전히 동등한 입장이 되며 삶의 동반자로 서로를 인정하는 휴먼스토리다.

이처럼 같은 같은 베짱이를 놓고도 나라마다 다른 해석을 해 이솝우화의 원문이 무엇인지 궁금해 구미시도 한국식 미운 베짱이 언론 홀대보다 미국이나 프랑스, 일본 처럼 대승적 차원의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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