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등 코로나 여파, 매출 150만원→10만원 굶어죽겠다 걱정태산
- 자치단체 소상공인대출, 착한임대운동 피부에 와닿지 않아 공허한 메아리
- 코로나 국면 언제 끝나나~ 열어나도 손님없자 상인들 긴 한숨소리만~
- 갈수록 빚만늘어 뭘 해먹고 살아가나 살길 막막

장사안돼 굶어죽겠다며 살려달라고 큰절하는 소상공인 연합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온나라가 어수선하다. 이는 비말(침방울)로 감염된다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사람들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로나 사태로 가장 힘든 고통을 당하는것은 하루하루 벌어 먹고 사는 소상공인 들이다.

특히, 장기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자영업자들은 설상가상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자 한숨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궁여지책으로 장사가 안돼 종업원도 내보낸후 가족끼리 꾸려 나가며, 문을 열어놔도 손님이 뚝끊겨 허공만 처다보며 한숨만 짓고 있다.

◇ 코로나 사태후 일일매출 10/1로 뚝 갈수록 태산

식당등 자영업자들은"사스나 메르스처럼 조만간 코로나 사태도 지나가지 않겠냐”며 위로해 보지만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코로나는 날씨가 풀리면 자연소멸한다는 날씨론도 나오지만 상인들은 이사태가 언제 끝나 장사걱정을 안할런지 날이갈수록 속만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구미에서 큰식당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코로나 사태이전 단체회식 손님등 150~3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렸지만 지금은 하루 1~20만원 정도 팔아 갈수록 빚만 늘어 걱정이 태산같다.

참다못해 소상공인 대출을 신청했지만 구미시의 대출 한도액은 1000만원 정도로 워낙 신청자가 많아 오래 기다려야 할 처지다.

경북 신용보증재단 구미지점에는 하루에도 신용대출. 신청자만 150~200명 가까히 몰려 당일신청이 안돼 예약 번호표를 받은 상인들이 그냥 돌아가는 추세다

양포동의 한식당주는"국가부도사태인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때도 안이렇는데 그때와 비교해서 현재가 더 힘들다"며, "그때는 힘들어도 지금처럼 장사가 안된적도 없었다며,언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지 살길이 막막하다"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텅빈 시가지 문닫은 점포들

◇ 소상공인들 생색내기 지원 대책 있으나 마나 불만

상인들은 “장사가 안돼 죽을맛 이지만 정부와 자치단체는 단순 생색내기 대책만 내놓을뿐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없다”며 불만을 나타낸다.

이는 코로나 사태 후 정부의 마스크 관리도 제되로 못하는 정부의 미숙한 방역정책에 신뢰가 가지않기 때문이다.

이들의 심정을 반영하듯 최근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19 피해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수립도 촉구하며 읍소했다.

임시방편으로 먹고살기위해 신용보증 재단 지점을 찾아 대출을 신청해 보지만 워낙 많은 신청대기자가 많아 시일도 걸릴뿐 대출금도 적어 정부차원 특단의 대책도 세워 줄것을 요구했다. 

상인들은 부가세를 한시적으로 없애고, 간접세인 전기료나, 수도세, 보험료 등도 일시적으로 감면한후 소상공인 특별 감면 지구 설정시는  소상공인들은 월 200만원 생활비 지원과 일반 상인들도 월 150만원씩 지급 하는 한시적 임시방편 생계대책 지원 방안도 모색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문성동의 한식당 식당주인은"코로나 사태로 발길이 뚝끊겨 문을 닫았다며 열어놔도 한두테이블 손님으로 전기세도 안나오는 것은 물론 혹 코로나 확진자가 우리가게 방문시 겁도나 차리리 닫는게 낫다"고 생각해 문을 닫았지만 살길이 막막하다며 우려했다.

◇ 코로나 공포감 블루 확산 마비된 일상 생활

코로나19 공포는 본인 가족 감염 공포는 물론  확진 시 이웃과 동료들게도피해를 준다는 걱정으로 코로나 블루도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 불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우울감을 뜻하는 블루가 합쳐져 나온 신조어다.

이처럼 감염공포로 이웃과 담을 쌓고 방안에서 만 지내다 보니 우울감이 겹쳐 삶의 의욕까지 잃어 정신질환으로 발전하자 전문의들은 서로 격려하고 돕는 사회적 연대도 필요다고 주장한다. 너무 긴장감 우려보다 마스크 착용후 산책도 하며 긴장감을 해소해야 코로나 불루를 극복할수 있다고 말한다.

◇ 경북도내 자치단체 곳곳 코로나 방역 빈틈없어 조만간 종식될것

코로나 박멸 소독장면

한편 본지는 코로나 사태후 위험을 감수하며 도내 곳곳을 다녀봤다.

제일먼저 구미시를 시발점으로 김천시와 칠곡군, 청도군과 경산시청을 찾아 단체장이나 부단체장을 만난 결과 아직은 자치단체장들이 일반인들보다 많은 대인접촉을 하지만 코로나 걱정없이 건강한 상태란걸 느꼈다.

가장 먼저 방역시설을 갖춘곳 은 김천시로 구미시보다 훨씬 앞서 열화상 카메라와 소독약품 등을 청사 입구에 설치해 방문객을 체크했고 코로나 진원지 청도군에는 부군수가 외출도 삼간체 코로나 방역업무에 매달리고 있었다.

13일 찾은 경산시청과 청도군청 인근 시가지에도 예상외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붐벼 인적이 뜸한 구미시내와는 확연히 달랐다.

경산시도 최영조 시장과 이장식부시장이 방문객을 선별 면담하며 코로나 확진자 감소에 전력투구해 코로나 감염에 온정성을 쏟고 있었다.

자치단체 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감시카메라

특히,경산시와 김천시,청도군 시가지에는 코로나 사태에도 아랑곳 없는냥 예상외로 사람들이 붐볐다.

특히, 방문한 각 자치단체 청사에는 열화상카메라와 소독약 등을 비치해 놓은것은 물론 방문객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명록도 비치해 일일히 방문객을 체크 하고 있었다. 

김천 시내에도 초기에는 인적이 뜸했지만 진정 국면에 접어든 최근에는 커피솝등  시내곳곳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져 코로나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걸 실감 할수 있었다.

구미시 보건소 관계자는 "하루종일 집안에 있기보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피하고  아이들과 공원이나 저수지 산책로등을 일정한 거리로 산책하면 운동도 되고 정신건강에 좋다며 항상 마스크를 쓰고 외출해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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