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김영식 의원에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강명구·허성우 도전장 내밀어
-국힘 신순식 최우영, 최진녕, 민주당 김현권, 장세용, 자유통일당 김영확 예비후보

22대 총선 구미을 출마자들 (좌로부터 김영식의원, 강명구, 허성우, 최우영,최진녕,김현권,장세용,김영확,신순식씨)
22대 총선 구미을 출마자들 (좌로부터 김영식의원, 강명구, 허성우, 최우영,최진녕,김현권,장세용,김영확,신순식씨)

22대 총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두고 경북 구미시을 선거구가 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구미을 출마 예정자는 9명으로  현역인 김영식 의원은 물론 대통령실 출신 인사 등 각계각층의 후보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치열한 공천 경쟁에 불붙었다.

초선인 김 의원은 공학 전문가답게 과학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 왔다.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이기도 한 그는 12대 전략기술 육성 지원 방안을 담은 국가전략 기술 육성 특별법을 대표로 발의했고 이는 지난해 2월 국회에 통과했다.

김 의원은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 클러스터, 녹색 융합클러스터 등 3대 국책사업의 구미 유치를 성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지난 8년간 구미에 재선 의원이 없어 지역에 유치한 사업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웠다. 유치한 사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힘 있는 재선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곳에는 고향으로 돌아온 대통령실 출신들도 공천 경쟁에 가세해 한솥밥 식구가 이젠 공천 경쟁 적이 되어버렸다.

강명구 전 국정기획 비서관은 영국 맨체스터대 정치학-행정과를 졸업한 후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보좌관, 대통령부속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혁신, 쇄신 행보에 맞춰 더욱 젊고 새로워질 보수의 세대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허성우 전 국민제안 비서관은 미래통합당 제21대 총선 선대위 상근 수석대변인,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소통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고비용 저효율 정치를 혁신하려는 대통령의 행보에 동참해 반드시 성공한 윤석열 정부를 만들겠다"고 중앙 정치와의 연을 강조했다.

정치권으로의 복귀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있다.

장세용 전 구미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구미시장에 당선됐다. 김현권 전 의원은 지난 20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구미시를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외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신순식 전 군위 부군수와 최우영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보, 최진녕 변호사, 김영확 자유통일당 예비 후보다.

신순식 출마자는 전군위 부군수, 경북도 독도정책관, 독도재단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고, 최우영 출마자는 전 경북도지사 경제 특별보좌관과 국회의원 보좌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북 지역위원 등을 거쳤다.

사법고시 43회에 합격한 최진녕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대통령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거쳐 CK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고 김영확 출마자는 대구 소방서 119안전센터장을 역임했다.

한편 구미갑 지역에도 현역 구자근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총 6명으로 국의힘 4명 민주당1명, 자유통일당 1명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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