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탄만 바라보는 민주당에 국정 못 맡겨
-헤택받고 싶지 않지만 부당한 처우 받아서도 안 돼
-현역 김영식에 열심히 안 했다면 후배에게 뺏길 것

 강명구 전 국정기획 비서관  사진=강명구 선거캠프
 강명구 전 국정기획 비서관  사진=강명구 선거캠프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4월 총선 구미을 출마를 선언했다. 윤 대통령의 대표적인 복심으로 꼽히는 그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선택받겠다며 '용산발 공천' 우려를 일축했다.

강 전 비서관은 16일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024년 4월,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출마 동기에 대해 "나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이재명 대표 방탄'과 강성지지층만 바라보는 현재의 민주당에게 국정을 맡길 수는 없다"며 "저는 정권교체의 현장 최일선에 있던 참모로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실현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 전 비서관은 "이번 총선은 지난 대선 시즌2의 성격"이라며 "민주당을 상대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을 승리로 이끈 시대정신, 국민이 당초 원했던 윤 정부의 철학과 정책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후보들이 나와야 한다"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저 강명구는 제 선거를 위해 대통령에게 기대지 않겠다. 저 강명구가 윤석열 정부를 지키는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 전 비서관은 '용산발 공천'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대통령실 출신이라고 해서 어떠한 특혜가 있어서는 안 된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심을 얘기하는 게 어떤 이점을 받을 수 있을까라며 그 어떤 혜택이나 이점도 받고 싶지 않다며, 다만 대통령실 출신이라고 해서 부당한 처우를 받아서도 안 된다고 했다.

특히 이번 출마할  구미을 지역구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자, 부모님께서 평생 소를 키우고 계신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의원의 재선 도전에는 "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면 반드시 재선 할거고 열심히 일하지 않아 주민들에게 사랑받지 못했다면 후배들께 뺏길것” 이라고 했다.

강명구 예비후보는 "고향 구미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구미의 재도약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국회에서 대한민국과 구미의 재도약을 위해 뛰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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