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이어 일주일 만에 TK 방문…"정부 성공에 큰 책임 느껴"

원희룡 장관이 구미역에서 현장 청취차 이동하고 있다. 시진= 연합
원희룡 장관이 구미역에서 현장 청취차 이동하고 있다. 시진= 연합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경북 구미역을 방문해 현안 청취 에 나섰다. 

그는 차기 총선 출마와 관련해 "장관직을 마치고 정치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면 개인의 유리하고 불리함을 떠나 나라와 당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가장 큰 책임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원 장관은 "아직 전혀 정해진 것이나 논의된 게 없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당과 국가에 가장 도움되는 쪽으로 해야 될 것", "이미 답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계양을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원 장관은 지역 현안인 KTX-이음 구미역 정차 및 경부선 고속화 개량과 관련해 "2030년에 정상적인 속도로 KTX가 구미역에 정차해서 시민들을 실어 나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구미시 선기동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경부선 철도 횡단 박스 개량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원 장관은 이어 구미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 기업들과 소통 간담회를 갖고 현안 사업에 대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 장관의 구미 방문은 지난 8, 9월에 열린 특강에 이어 세 번째 방문이다. 지난 22일에는 경북 경산도 찾은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도·시의원, 반도체 업체를 포함한 지역기업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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