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 부채 2021년 2030억원, 올해1800여억원 빚더미
- 본청과 떨어진 민간건물 임차료만연간 1억3천만원 3층시장실 이전보다 이 부서 이전시 임차료 절감등 업무상효율
-리모델링 집기, 냉난방 부대 시설 등 이전비용만 8억여억원..1년전에도 1층 시장실 리모델링
-전임시장들 3층에서 1층으로 시민들 소통 문화 차원 추진에 3층 이전시소통 역행 불통
- 시민 단체들 직원 편의 앞서 시민들 목소리 경청했어야 불만

3층으로 이전할 구미시장실 내부
3층으로 이전할 구미시장실 내부

장기간 경기침체로 지방교부세와 지방세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이러한 세수 감소로 전국 각 지자체는 사업축소등 비상이 걸렸다. 특히 구미시 부채는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최고 수준으로  2019년 1854억원에서 2021년 2065억원, 올 연말 기준 1760억 빚 투 상태다.

게다가 빚이 많아 빚 청산을 하려면 세수증대가 이뤄야 하지만 수출부진,기업체 역외 이탈등 구미시의 재정상태는 언제 빚을 다 갚을지 모른다. 

이런 상황에 구미시가 멀쩡한 1층 시장실을 3층으로 옮기고자 대대적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시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시장 취임 1년 전에도 1층 시장실을 리모델링 비용으로 1억 원이 들어가 혈세낭비 논란도 일고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그동안 전임 시장들이 사용하는 시장실을 1층에서 3층으로 옮겨 새로운 시장 집무실을 만들어 조만간 들어간다. 들어간 비용은 사무실 리모델링과 집기, 냉난방 시설 등 기타 8~9억여 원으로 알려졌다.

시장실 이전에 대해 구미시는 “시청사와 같이 붙어있는 시의회 1층에 세든 세정과 징수과를 비워 줘야 하고, 청사 내 직원들 업무 효율성과 상층 소재 노인 장애인을 장애인 배려 차원에서 옮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의회 건물 1층에 세든 2개 부서는 시청으로 옮기는 게 아닌 그대로 두고 이중 징수과 일부분만 의원 보좌관실로 사용해 좀 불편해도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또한 장애인 배려 차원 노인 장애인과 이전도 지난 김관용, 남유진, 장세용 시장 28년간 아무런 불편 없이 승강기를 이용 사용했던 공간으로 그시절 시장들은 장애인 배려를 등한시 했는지 묻고 싶다.

정말 노인, 장애인과 고령자 등 시민 배려 차원이라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본청에 100m 거리의 민간 건물 3개 층을 임차해 ‘구미시청 별관 5’로 사용하고 있는 부서를 3층으로 이전하는게 업무나,시민배려, 재정상등 모두 이득이다. 이유는 이곳 민간건물 임차료만 연간 1억 3천만 원이다.

게다가 시청 본관과 멀리 떨어진 민간건물 임차 제5 별관은 주차후 임산부나 고령자들이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교통사고 등 위험을 무릅쓰고 4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는 위험도 감수하며 이곳 부서를 찾아 볼일을 봐 시장실 이전보다 더 시급한 사항이다.

또 업무 효율성 면에서도 별관 5개, 선산 등 각 출장소 와 읍면동 직원들이 훨씬 많은 상태에서 3층에 시장실을 옮겨 직원들 업무 효율성 도모 운운은 설득력도 약할뿐 구미시민들이 얼마나 공감할지 의구심도 든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청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청

구미시는 장애인 배려 운운하지만 실제로 구미시 관내 도시개발 지역에 의무적으로 설치된 시각 장애인 점자 블록 한 개 없는 상태서 장애인 배려 1층 시장실 3층 이전은 이해 할 수 없다. 구미시와 달리 김천, 칠곡군 등 타 시군에 점자불록 설치는 이미 오래전 모두 설치된 상태지만 구미시만 없어 장애인 무시 애기도 나온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북도내 부채 1위도시 구미시가 어려운 시기에 시장실을 3층으로 옮겨 이해할수 없다”며, “직원 편익은 핑계일뿐 강경 노조등 집회 회피 차원에서 옮긴것은 아닌지 의구심도 든다”고 말했다.

한 전직 공무원은 “그동안 시민 소통 차원에서 3층에서 1층으로 옮겼는데 또 돈을 들여 제자리 걸음을 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 5층과 1층 공무원들 업무 편익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라면, “구미시 청사 1~5 별관 본청 840여 명 직원과 읍면동,출장소 등 직원들은 기존 1층에서 3층까지 올라가는 수고와 번거로움 등으로 오히려 업무효율성도 떨어진다” 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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