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 의원 141건 법안 대표발의, 임이자 의원134건, 정희용 의원 107건
작년 말 기준 공약 이행률 56.5%·법안 통과율 31.7%
통과 법안 80%는 실적 쌓기 대안 반영 폐기 지적

국회의사당 사진  사진=연합
국회의사당 사진 사진=연합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50일 앞두고 경북지역 제21대 국회의원 13명에 대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평가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경북지역 13명의 국회의원들이 지난 4년간 발의한 법안은 총 1062건이었다. 이중 구자근 의원이 141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고, 임이자 의원이 134건, 정희용 의원이 107건 순으로 법안 발의 건수가 많았다.

특히 TK 지역 의원들이 내건 공약 총 577개 중▲구자근(구미시갑) 의원이 88개로 가장 많았고▲이만희(영천시‧청도군) 의원이 87개▲임이자(상주시‧문경시) 의원이 58개 순이다. 구체적으로 ▲완료 326개(56.5%) ▲추진 중 230개(36.9%) ▲보류 18개(3.1%) ▲폐기 1개(0.2%) ▲기타 2개(0.4%)로 나타났다.

국회의원별 공약 완료율 결과를 보면, ▲구자근(구미시갑) 의원이 92%(81개)로 가장 높았고▲이만희(영천시‧청도군)의원 80.5%(70개▲윤두현(경산시) 의원 59.5%(22개)로 집계됐다.  김영식 의원도 의안 발의는 많았지만 던독보다 공동 발의가 많았다.
▲송언석(김천시) 의원의 공약 완료율이 20%(2개)로 가장 낮았고▲김희국(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 의원 14.3%(2개)▲임이자(상주시‧문경시) 의원 17.2%(10개)로 공약 완료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의원들이 발의한 전체 법안 수에 비해 통과된 처리의안은 337건(31.7%)를 기록했고 통과된 법안의 79.1%(283건)가 비슷한 내용의 법안끼리 병합된 '대안반영폐기' 법안으로 실적 쌓기용 법안 발의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역구 국회의원 251명을 대상으로 요청한 ‘공약 이행 및 의정활동 관련 질의서’에 따르면 경북지역 국회의원 13명의 공약 이행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이행률이 56.5%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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