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당 참석자 8명 중 3명도 대통령 시계 받은 사실 확인 발표
시계 돌린 사람 사실 아니다 부인 진실공방
사실확인차 전화해도 받지않아 의혹 증폭

윤대통령 시계
윤대통령 시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5일 구미을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대통령 시계’ 선물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북도당은 오는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구미을 지역으로 출마 예정인 대통령실 참모 출신 국민의힘 A예비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 시계’를 돌렸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당은 “지난해 11월 구미에서 요식업을 하던 B씨는 A예비후보 지지자인 C씨가 마련한 모임에 참석한 후 C씨로부터 대통령 시계를 받았으며 참석자 8명 중 적어도 B씨가 아는 3명도 대통령 시계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시계’는 이른바 MZ세대를 겨냥해 특수 제작한 것으로 고가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어, 엄격히 관리 되어야 함에도 사적으로 선거에 이용했다면 사전선거운동은 물론 제3자 뇌물공여죄 로 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당에 앞서 대통령 시계 선물 보도는 지난 4일 한 통신사가 “22대 총선에 출마한 경북 구미시을 예비후보자의 지지자가 지역구 주민들에게 '대통령 시계'를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시계를 돌린 A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해 진실공방도 일고있다. 본지는 시계를 돌린 의혹을 받는 A씨께 여러번 전화를 했지만 통화가 되지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총선을 앞두고 어느 때 보다 엄중해야 할 대통령실에서 특권과 특혜가 난무하고 사익을 위해 불법을 서슴없이 저지르는데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관계기관은 해당 후보를 철저히 수사하고 국민의힘은 구미 시민들에게 즉각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윤대통령 시계는 중고 사이트에도 20~30 만원에 거래되는 인기있는기념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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