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준표 신공항 고속도로 추진에 구미시장께 입닫아라 쌓인 감정 폭발
-취수원 이전 물꼬 튼 장세용 전 시장에 물꼬 막은 김장호 시장께 업보운운 원색적 비난
-홍시장, 구미시장 낙동강 취수원 이전 거절 신공항 문제로 분풀이(?)
- 취수원 이전 이어 이번에는 신공항 항공 물류 시설 문제로 격돌

공격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팔짱낀 김장호 구미시장 
공격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팔짱낀 김장호 구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장호 구미시장을 향해 ‘분탕질, 그 입 좀 닫아라’ 등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홍 시장의 이런 원색적 비난은 김장호 구미시장 취임 후 대구 취수원 이전이 물건너 가자 그간 쌓였던  앙금이 신공항 문제로 분풀이 했다는 주장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도 신공항 추진 TF 반장을 역임했던 당시 민간항공 터미널은 군위(화물터미널 등)에,  항공 물류 관련 시설은 의성에 균형적으로 안배하는 것이 합의문 취지였던 것으로 기억해 그런데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모두를 대구(군위)에 두겠다는 것은 합의문 취지를 벗어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소식이 나오자 홍 시장은 지난 20일 “군위는 대구시가 속도감 있게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준비를 다 하지만 의성군은 가시적인 것도 없는데 느닷없이 구미가 물류단지 발표 및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운운 등으로 의성군민 들 이 불안해 한다”고 비판했다.

이튿날 페이스북에는 “(김시장)이 경북도 시·군끼리 갈등을 부추기는 짓을 일삼더니 어디 감히 대구·경북 100년 사업까지 분탕질 치러 드느냐”며, “자기가 한 짓만큼 그 업보가 돌아가는 게 세상 이치로 그만 자중해라”고 경고했다.

이어 “당신같은 사람 당선시키려고 내가 지난 지방선거 때 내 선거유세 하루 제치고 구미까지 가서 유세한 내가 바보짓 한 것 같아 후회되어 그 입 닫아라” 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러한 홍 시장의 김장호 시장 직격은 지난해 8월 구미 취수원 이전 문제가 도화선이 된것으로 보고있다. 홍시장은 전임 장세용 구미시장이 세종시에서 환경부 장관까지 참석해 맺은 협약을 시장취임후  얼마 안돼  당시 맺은 협약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취수원 이전을 없던 걸로 하자 그간 쌓인 감정이 폭발한 것이다.

이는 (구미시장 대구 취수원 이전 거부) 는 “결국 자기가 한 짓만큼 그 업보가 돌아가는 게 세상 이치다”라는 홍 시장의 페북 글이 반증한다.
 

특히 홍 시장은 지난해 8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일부 언론이) “마치 대구시와 구미시의 갈등으로 일방적으로 몰아가고 있으나 그건 아주 잘못된 방향으로 구미시 갑질에 더는 못 참아 내 뜻대로 하겠다며 더 이상 구미시와 협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새로 당선된 구미시장이 대구시가 지난 30여 년간 구미공단 폐수 피해를 보고도 참고 인내하면서 맺은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했기 때문에 대구시가 수원지를 안동으로 옮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권기창 안동시장과 면담을 갖고 “도수관로를 연결해 안동댐의 원수를 대구로 가져오면 대구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더이상 오염의 원천인 구미공단에 발목이 잡혀 구미시장께 읍소해 가면서 식수원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겠다”며, “안동 원수 취수시 대구 시민 1인당 월 1천원 정도만 더 부담하면 된다”고 해 더 이상 물 문제 협상이 없음을 단언했다.

한편 대구 취수원은 구미산단으로 34㎞ 하류에 위치해 대구시는 맑은물 공급으로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구미 해평취수장을 새 취수원 이전 후보지로 꼽았지만, 구미시가 반발해 무산됐다. 이는하루 수십톤씩 대구시에 물 공급시 해평취수장 수량 감소로 수질도 악화되고 갈수기 향후 5단지 입주기업들께 공업용수 공급에도 지장을 초래해 반대한 후 대구시는 구미 취수원 이전으로 물 공동 사용보다 스스로 낙동강 수질 개선 사업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해 갈등을 빚었다.   그후 지난 4월 환경부등 다자간 협정으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지난해 6·1지방선거 당선 후 김 시장 취임 후 취수원 이전 문제는 허탕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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