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화단지 운영 삼성전자·SK소재 용인 등은 반도체 완성품 제조공장
-구미공단은 반도체 핵심 부품인 웨이퍼, 칩 등 소재, 부품을 만드는 특화단지
- 500억원 달하는 반도체 지원 500억원 예산확보 지역국회의원들 능력 발휘해야
-김장호 구미시장, 김영식·구자근 국회의원 등 구미특화단지유치 사활 걸어 결실

방산클러스터, 반도체특화 단지 유치로 양 날개단 구미산단
방산클러스터, 반도체특화 단지 유치로 양 날개단 구미산단

구미공단 반세기 명운이 걸린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가 20일 확정됐다.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확정으로 구미시는 앞서 삼수 끝에 성공한 방산 클로스터 유치로 반도체·방산 등으로 양 날개를 달게 됐다.

정부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발표지를 논의해 발표했다. 국가 첨단산업 위원회(반도체 등 특화단지) 구성은 국가 첨단 전략산업 유치 범정부 부처로 과기부, 기재부, 산자부 등으로 짜여졌다.

정부가 지정한 반도체 특화단지 운영은 삼성전자·SK가 소재한 용인 등은 반도체 완성품 제조공장으로, 구미공단은 반도체 핵심 부품인 웨이퍼, 칩 등 소재, 부품을 만드는 특화단지다.

구미시는 특화단지 유치로 김장호 시장과 구자근, 김영식, 의원 등이 삼각편대를 구성해 특화단지 유치만이 구미공단 살길이라며 전력투구해 왔다.

김호섭 부시장도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구미의 강점과 당위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에 나선 가운데,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실무추진단 기획단장인 이현권 금오공대 기획처장은 기술적인 부분, 백홍주 원익큐앤씨 대표는 반도체 기업의 현장 목소리 생생하게 전달하며 역할을 분담했다.

구미시는 수도권 chip maker 특화단지에 필요한 후방 공급 소재부품 단지’로 수도권과 동반 성장하는 1+1 특화단지 유치 전략을 내세웠다.

김장호 시장과 구자근·김영식 두 국회의원도 발표 전 대기실 찾아 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하며 발벗고 나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준비와 기업투자, 인력 양성 등 구미의 반도체 특화단지 목표와 비전 실현을 강조했고, 김영식 의원은 국회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토론회도 개최하며 구미시가 국내 어느 지자체보다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조건을 갖춘 당위성도 설명하며 유치에 온정성을 쏟았다.

김 시장은 특히 지방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인력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에 온 행정력을 다 쏟아붓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로 구미시는 반도체 산업 유치 시 소재부품 협력업체 신규 공장 증축 등에 대비 이미 구미국가 5신 단내 2단계 공사에 들어가 부지 공사에 돌입했다.

특히 주택건설 업체들도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로 구미시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인구 증가로 아파트 등 건설 등 침체한 주택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주춤했던 주택건설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전망했다.

구미 반도체 특화단자 유치 주역들 
구미 반도체 특화단자 유치 주역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산에 이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메타버스 등으로 그동안 쇠락했던 구미 산단이 새로운 피가 돌아 구미산단 제2의 전성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근 의원은 “두달전 부터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유치가 기정 사실화 됐지만 최종 발표일 까지 함구 해 있었다며,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당대표께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 최적지 임을 설명하고 반듯히 유치되도록 온힘을 써줄것을 당부했다” 라고 밝혔다.

김영식 의원은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로 국회 토론회와 실무 간담회 및 반도체 특성화대학 업무협약식 등 개최로 구미산단이 국가 첨단 전략산업 최적지라는걸 늘 강조해 온 결과 좋은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구미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500억원에 달하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원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하며 지원시도 예타통과등 남은 과제도 많아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의 역량도 기대된다. 

한편 구미 국가 산업공단은 ‘국내 첨단 산업의 요람’으로 국가 수출 전진기지로 국내 수출을 주도해 왔다. 1969년 국내 최초 전자공업 특화 단지로 조성된 이후 삼성·LG 등 대기업이 지역 경제를 이끌었다. 그러나 구미산단 조성 반세기에 접어들자, 구미공단 최대 버팀목이었던 대기업이 떠나가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위기감을 느낀 구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반도체만이 쇠락하는 구미공단의 구원 투수라며 국회 공청회개최 등과 관련 부처를 수없이 드나들며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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