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의원  671건, 김정재의원 664건, 김병욱의원 659건,구자근 640건
김영식의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탈탈(脫脫)원전 및 반도체 육성 정책 언론 노출 빈번
구자근 의원 전·후반기 국가산단 등 구미 현안 문제 자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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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의원과 구자근의원
김영식 의원과 구자근의원

지난달 말 한국 경제신문은 ‘대구경북·호남 '텃밭 의원'믿고 밀어줬더니 안 보였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한경은 지난 1년간 지역 국회의원들의 언론 노출건수를  지난해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1년간 의원 299명의 언론 노출 건수를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포털인 빅카인즈를 통해 조사했다.

분석 대상은 전국 단위 종합지와 경제지, 주요 방송사 뉴스분석으로 직위를 맡는 것만으로 언론 보도가 집중되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각 부처 장관은 통계 대상에서 제외했다.

조사결과 대구·경북(TK)과 호남처럼 특정 당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일수록 국회의원의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호남 지역 의원의 평균 언론 노출 건수가 695건으로 가장 적었고 이어  TK 지역 의원의 노출 건수가 1045건으로 두번째 였다. 전국 여야 의원 평균 1314건 언론 노출  감안시 상당한 저조한 수치라고 밝혔다. 

단 저조한 TK 지역과 달리 ▲서울(1391건)▲경기(1362건)▲대전·충청(1443건) 등 경합 지역 여야 의원의 평균 언론 노출 건수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정치권은 보수정당이 집권했음에도 영남 지역 의원들의 언론 노출이 적은 것은 문제 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 TK를 비롯한 영남권 의원이 사무총장부터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대변인, 수석대변인 등을 맡으며 언론 노출 기회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노출 건수가 다른 지역에 밀릴 이유가 없다는 이유다. 

◆ TK 의원중 김영식 의원 언론 노출 상위 차지 

빅카인즈 분석결과▲김영식의원  671건▲김정재의원 664건▲김병욱의원 659건▲구자근 640건이다. 이들은 경북 동·서부의 중심 도시인 포항과 구미 국회의원들로, 지역 및 정국 현안과 관련해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김영식 의원은 지난 3년 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고 윤석열 정부의 '원전 르네상스'에 앞장서면서 꾸준히 기사에 오르내렸다.

구자근 의원 은 전·후반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을 맡아 국가산단 등 구미 현안 문제 기사에 자주 등장했다.

중위권에선 ▲송언석(김천)▲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나란히 614건의 기사에 등장하며 상위권을 추격했다.

송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언론 노출이 많았다. 정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활동 보도가 중심이 됐다. 

◆ 경북지역 국회의원들 언론 집중 조명 이유는?

김영식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탈탈(脫脫)원전 및 반도체 육성 정책이 본격화되던 2022년 11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소형모듈원자로(SMR), K-반도체 등에 목소리를 키우며 한 달간 34건의 보도가 나왔다.

구자근 의원은 2022년 3월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문제 등으로 한 달 동안 28건의 기사에 언급됐다.

당시 구 의원과 김영식 의원은 대구시와 구미시가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두고 지역민을 배제한 '밀실 협약'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김천이 지역구인  송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던 2022년 7월 후반기 국회 원 구성 등 여야 협상 실무를 맡으며 경북 정치권 월별 최다인 44건의 기사에 올랐다.

구미 A 대학 교수는 “지역의원들의 의정활동 사항은 무엇보다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지기 때문에 의원들이 자주 언론에 노출 될수록 국회의원 몸값은 계속 올라가 차기 선거 시 지역민들의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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