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넘보는 TK 정치 신인들 내년 총선 물갈이 기대 분주한 지역 활동
물갈이론· 높은 전략공천 가능성…현역 얼마나 생존할지 '예측불허'

국민의힘 로고
국민의힘 로고

 

일 년도 채 남지 않은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 예비 후보군의 당내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이처럼 신인 후보들공천 활동은 현역들이 갈수록 권위적이고 타성(惰性)에 빠져 있어 물갈이론에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

지난 21대 총선 시 국민의힘 TK 지역구 현역의원 교체율은 64%를 기록했다. 앞선 20대 총선 때도 대구의 현역 교체율은 75%, 경북은 46.2%에 달해 내년 총선 시도 이를 기대하는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간의 물밑 경쟁이 뜨겁다.

이를 입증 하듯 지난해 11월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현역 의원이 다음 총선에서 얼마나 교체돼야 하나'라는 물음에 TK 응답자의 88.3%가 '절반 이상 교체'를 원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은 지역민 염원 해결 등의 성과를 내세우며 저마다 지역구 사수를 자신하지만, 신인들은 국비 확보 등 성과가 없다며, 교체설도 지적해 상황은 녹록지 않은 분위기다. 따라서 신인들은 본선보다 공천경쟁에 눈독을 들이고있다. 

이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특성상 본선보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재 TK 의석 총 25석(대구 12명, 경북 13명)은 모두 국민의힘이 장악해 공천만 받으면 당선 가능성도 높기때문이다.

구미 지역 출마 예상자들
구미 지역 출마 예상자들

◆ 경북 및 구미지역 현역 교체설 솔솔~구미지역 2파전 양상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북지역 중 구미지역이 국회의원 교체설도 지역 정가에서 나돈다.구미는 김영식 의원(구미을)에 맞서 허성우 전 대통령비서실 국민제안비서관이 나선다.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의 안마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넘보며, 김희국 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 김정재 의원(포항북)의 지역구도 다음 총선시 새 주인 등장설과 영덕·울진·봉화 등에서 3선을 지낸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의 재등판설로 그가 어느 지역구로 출마할지 관심사로 등장했다.

이런정치 상황하에 구미을 지역은 자천,타천 거론되는 총선 출마자만 10여명에 이른다.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도는 사람은 현역인 김영식 의원과 함께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 비서관, 이양호 농진청장, 신순식 구미 발전연구소 대표, 김영택 전 도의원, 김봉교 경북도의회 전 부의장, 최진녕 변호사, 강명구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김찬영, 추대동전 보좌관,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등이다.

민주당 후보로는 장세용 전 구미시장이 인동 장 씨와 인동을 기반으로 출마설이 나오며, 국회의원 출마설이 나돌던 김현권 전 의원은 구미시장 출마 유턴설도 나돈다.

특히, 구미갑을 지역 중 갑보다 을 지역 교체설이 더 많이 나돈다. 이는 갑은 집권당 당 대표 비서실장이라 당 대표가 교체되지 않을 시 유지될 수 있지만 을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김영식 의원과 허성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우)
김영식 의원과 허성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우)

구미지역은 갑과 달리 을 지역은 김영식 현 의원과 허성우 대통령실 전 비서관 등 2파전 양상설도 나돈다. 지역민들은 고향도 구미가 아닌 대구이고 국비 확보 등 부진으로 중앙정부 인맥이 있는 구미 출신 후보가 나와야 한다는 여론도 돌고있다.

반면 김 의원은 금오공대 총장 출신 국회 과방위 소속으로 구미시민들의 염원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A 의원은 “현역의원들이 유리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의 구성을 봤을 때 TK 지역의 교체율은 낮을 것 같아 초선 의원들은 재선을 자신하지만, 정치 신인들의 역량도 무시할 수 없어 10월경 찬 바람이 불면 공천 윤곽도 서서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년 2월 여론 조사 등을 토대로 공천한 후 4월경 총선에 임할 계획이지만 TK 지역 공천은 곧 당선이란 등식처럼 아직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히지 않아 얼마 안남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TK 지역내 현역 물갈이 수준이 어느정도일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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