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세구 구미시의원 예비후보 시청 이전·신축 적극 검토

구미 시청
구미 시청

 

구미시 의회 초선 의원인 장세구 예비후보가 구미시청 이전설을 제기해 헛발질이란 지적이다.  그는 더 큰 구미 발전을 위한 ‘구미 시청 이전 및 신축’을 제기한 후 시청 이전 장소는 신평동 금오공업고등학교 내 부지와 차선책으로 구미시 농산물 도매시장등 인근에 구미시 제2청사 건립을 제안했다.

이러한 그의 주장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 선거철을 맞아 포플리즘 선거공약이란 비판도 나왔다. 구미시청 이전설은 4년 전 장세용 시장도 선거공약으로 채택해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당시 힘 있는 민주당 예비후보 시절 장 시장은 “구미시 송정동 시청사와 공단동 구미세무서의 부지 맞교환으로 일거양득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양 기관의 부지 맞교환으로 구미국가산업1단지를 산업·행정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자  현 시청 부지에 구미세무서를 이전해  송정·형곡동은 금융과 교육의 중심지로 특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미경실련은 "지자체 청사 신·증축 비용은 국·도비 지원 대상이 아닌 장 후보의 주장과 달리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 자금을 받을 수 없는 시비로 전액 충당해야 한다”며, “수백억 원에 달하는 증축 비용 조달로 기체를 발행해야 하고 예산 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라 지역학습이 제대로 안 된 무책임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시청 이전 공약설은 예산 부족 등 사정으로 4년 임기 중 추진도 못 해본 체 대표적 헛공약이 돼 버리자 차선책으로 시청 뒤편 부지 5층 별관 신축설도 나왔다.

구미시는 설계비 13억 7천만 원을 2020년 본예산에서 확보했으나, 별도 별관 신축시 필요한 예산 200여억 원 확보가 어려워 무산돼 설계비만 날리게 됐다.

이처럼 시청 이전은 물론 별관 신축도 하지 못한 체 4년 임기를 마쳤지만, 이번에는 시장도 못 한 한 초선의원이 시청 이전설을 제기해  시민들이 어리둥절한 상태다.

신평동 거주 한주민은 “장의원이 제기한 금오공고 부지 는 도로가 좁아 현재 출퇴근 시도 교통혼잡 정체구간으로 만약 이곳에 시청 이전시 금오공고는 어디로 가야하느냐”며,“국회의원은 학교 화장실등 개선으로 96억원 국비도 확보해 놓은 상태에서 참 황당하다며 차라리 농산물 공판장 부지가 이곳보다 더 적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청 건물은 신축한 지 42년째로 업무공간 부족으로 인근 개인 건물 사무실 3개 층(1천200㎡)을 임차해  구미시청 별관 5로 쓰고 있다. 이곳에는 생활 안정과등 5과 19계에 공무원 84명이 근무하며 연간 임차료만 1억 1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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