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단체장 컷오프 재심 신청, 무소속 출마 등 거센 후폭풍 예상
- 경북도내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포항·구미, 영주·군위 등 반발 예고

23일 공심위 결과를 발표하는 국민의 힘 김정재 경북 도당 위원장
23일 공심위 결과를 발표하는 국민의 힘 김정재 경북 도당 위원장

 

국민의힘 경북공관위가 발표한  컷오프 된 경북 도내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세고 일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22일 오후 회의를 갖고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을 당원 선거인단 50%, 일반 여론조사 50%로 확정하고 14개 지역 선거구 경선 후보자를 발표했다

특히, 이들 지역 1차 공천심사에서 배제(컷오프)된 후보들은 납득할 수없는 불공정 공천 심사행위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공관위의 재심도 요구했다.

만약 재심위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시 특단의 대책도 강구할 것이라고 해 무소속 출마도 시사했다.

이중 가장 후폭풍이 예상되는 지역은  포항, 구미, 영주, 군위 등 지역이다

특히 이날 발표 후 최대 관심사는 포항, 영주, 의성, 군위, 영덕 등 3선에 도전하는 현직 단체장들의 컷오프 로 이강덕 포항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가 크게 반발하고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경선 발표로 즉각재심의를 통해 공정과 상식의 가치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해  국민의힘 중앙당과 경북도당에 재심의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도 "자체 분석 결과 지지율이 가장 높아 컷오프는 날벼락으로 측근들과 대책 회의 개최 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번 컷오프는 불공정하고 부당한 처사로 무소속 출마 강행 의지”도 밝혀 이번 국민의 힘 공천 결과에 후폭풍도 거세다.

이들과 함께 구미시장 선거에 도전한 이양호 후보 측도 “공심위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며, “23일 아침 일찍 버스를 대절해 서울 공관위 사무실을 찾아 불공정한 공천 결과 항의 및 재심사도 요구할 방침으로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특단의 조치도 감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중앙당 경선 지침에 의해 현역 평가를 먼저 진행했고, 재선 기초단체장들의 교체지수 평가를 위해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5곳 중 3곳을 컷오프 하기로 했다"며 공관위 7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경북공관 위는 경산·군위·영주·영양·봉화·울진·청도·성주·칠곡 등 나머지 9개 지역은 추가 회의를 거쳐 23~ 24일쯤 확정할 예정이며, 최종 후보 선정 발표는 4월 28~29 일 쯤 발표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 아래는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기초단체장 후보들

△포항시장 - 김순견·문충운·박승호·장경식 △안동시장 - 권기창·권대수·권영길·권용수·권용혁△구미시장 - 김영택·김장호·이태식△경주시장 박병훈·주낙영 △김천시장 김응규·김충섭·나기보·이창재△영천시장 김경원·박영환△상주시장 강영석·윤위영△문경시장 서원·신현국 △울릉군수 김병수·남한권·정성환 △예천군수 김상동·김학동 △의성군수 김주수·김진욱·이영훈·최유철 △청송군수 윤경희·윤종도·이경기·전해진△영덕군수 김광열·이희진·황재철 △고령군수 박정현·배기동·여경동·이남철·임욱강△ 군위군수 이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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