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실련 인도네시아 현장 직원 “직원 면담까지 마쳐… 6월 말까지 이전 주장
-시장·국회의원 강건너 불구경 한다 비판

엘지전자 구미사업장

구미경실련이 엘지전자 구미 사업장이 6월 말까지 이전 하고자 직원 면담까지 마쳤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구미 LG전자 TV 공장의 해외 이전설이 또 다시 불거지면서 구미 경제계가 술렁이고 있다.

구미 시민사회단체가 현장직원과 협력업체를 통해 확인해보니 회사 측이 올해 안에 생산라인의 60%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직원들을 퇴직시키거나 평택공장에 재배치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회사 측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고 구미시는 진위 파악에 나섰다.

경실련은 성명서에서 구미공단의 45년 전통 상징적 기업인 LG전자가 인도네시아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구미경실련은 7일  협력업체 대표와 LG전자 현장 직원을 통해 확인한 내용은, 4개 반 라인 중 3개 라인을 6월 말까지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남은 1.5개 라인은 구미에 남겨두지만 존속 여부는 불투명 하다는 것이다.

 이전시 근로자수는 올레드 TV 생산 ‘LG전자 구미 A3 공장인 4~5개 라인 480여명 중 3개 라인 380여명 이전하며, 나머지 1~5개 라인도 존속이 불투명 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엘지가 이전한다는 소식에도 불구 협력업체 수천명과 노조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게다가 구미시와 국회의원, 시도의원, 상공단체 등 지역사회도 지금까지 무대응 침묵한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구미시는 대기업 탈구미 무대응, 무기력증’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리쇼어링 보완입법 대책 의지를 밝혀라고 촉구했다.

또한, 시민들도 시장·국회의원·지방의원·공무원·경제인 탓하기 전에 엘지 휴대폰은 삼성이나 LG 제품을 구입하고 이동통신사는 LG유플러스 같은 ‘지역기업 응원 캠페인’을 벌여 엘지 사랑 운동을 벌여 나가자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엘지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이전시는 언론을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며,현재는 무슨말도 할수 입장으로 이전설에 대한 부인도 부정도 아닌 즉답”을 피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 이전설은 지난해 부터 언론에 보도된 내용으로 사실이아닌걸로 안다며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경실련 관계자은 “실제 구미공단 A 협력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도 60억원 대비 12억원으로 줄었다며, 이는 작년부터 인도네시아에 부품제조 설비를 갖춰 현지 공장을 가동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이전설에 무게감을 더해줬다.

사실일 경우 공장 직원과 협력 업체 직원이 2천 명에 달해 가뜩이나 어려운 구미산단에 커다란 고용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특히 연간 20만 대 이상의 TV를 생산하는 LG전자 구미공장, 올해로 공장 가동 45년째이지만, 해외 이전설이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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