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장석춘의원 서로 자기功 주장..구미시경북도 상생협력 결과물 주장

엘지화학

코앞에 닥친 구미상생형 일자리협약식을 두고 구미지역 정치권이 공치사를 해 눈총을 받고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인 ‘구미형 일자리’는 25일오후 구미 전시컨벤션센터 구미코에서 투자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후 구미시와 경북도는 LG화학에 구미 5단지 6만㎡에 공장 터를 사 무상임대 한후 투자 보조금과 세제 해택을 줄 계획이다.

이날행사에는 구미시와 경북도, 엘지(LG)화학 관계자, 성윤모 산업통장자원부 장관과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도 참석 할예정이다.

투자규모는 당초보다 줄어든 4000억원이 될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5일 있을 투자협약식을 두고 구미지역 정치권이 서로 자기 공이라고 밝혀 눈총을 받고있다.

앞서 장석춘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일전 SK반도체 구미투자 무산후 대체투자처로 엘지화학을물색한후 이철우 도지사와 자신이 엘지 그룹 권영수부회장을 만나 엘지화학 해외사업장 투자대신 구미투자를 종용한후 장세용 구미시장께 이소식을 알려 장시장이 청와대를 방문해 본격적이 사업진행이 추진됐다고 밝혔다.

23일에는 백승주의원이 ‘LG화학 구미 투자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저를 믿고 함께 성원해 주신 구미시민들께 고개 숙여 감사하다’고 해 자신도엘지화학의 주인공임을 과시했다.

백 의원은 “처음 LG 그룹 임원들을 만나 구미에 대한 신규 투자를 요청할 당시 무(無)에서유(有)를 만들어 내는 막연함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 구미가 첨단소재 분야에서 다시 한 번 그 위상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백의원은 엘지투자로 2018년 4월 이방수 LG 부사장을 면담한후 그해 7월에는 한상범 LG 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임원을, 9월에는 신영철 LG디스플레이 상무 와 지난1월에는 권영수 LG 부회장과 이방수 LG 부사장을 면담한 내용도 밝혔다.

이처럼 엘지화학의 구미투자를 두고 서로 공치사를 하자 구미시민들은 내년4월 총선을 두고 표를 의식한 기싸움이란 지적이다.

한편 구미시와 경북도는 지난 6월 7일 엘지화학에 투자유치제안서를 제출한후 양쪽은 실무협상을 벌여 투자 규모와 방식, 지원 내용 등을 협의했다.

이후 엘지화학은 4천억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5단지에 6만㎡ 규모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인 양극재 공장을 짓어 2021년 하반기경 공장 준공후 연간 6만t의 양극재를 생산해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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