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들여 안동댐서 문산·매곡정수장까지 110㎞ 도수관로 설치"

대구 시청 사진=대구시
대구 시청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구미 대구 취수장 이전이 물건너 가자 맑은물 추진 사업 마이웨이를 하고있다. 

대구시는 사업 추진으로 27일 사업 계획서를 환경부에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1조원 들여 안동댐 물을 문산·매곡정수장까지 110㎞ 도수관로를 설치해 수돗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낙동강 상류 댐을 도수로로 연결, 대구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민선 8기 역점 사업 중 하나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안동시와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동안 진행한 용역을 토대로 오는 28일 제출될 추진안은 안동댐 직하류에서 110㎞정도 대구 문산·매곡정수장까지도수관로를 연결하는 방안이다.

대구 맑은물 공급 하이웨이 공급도
대구 맑은물 공급 하이웨이 공급도

1일 취수량은 63만5천t으로 그동안 대구시 수돗물의 67%를 차지했던 낙동강 표류수 전량을 안동댐 직하류에서 취수한 물로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이번 추진안이 환경부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안으로 확정되면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을 추진해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온힘을 들여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양의 물이 대구로  공급될 경우 겨울철 갈수기 시 안동댐 하류 지역인 의성 상주 구미 김천등 식수와 가뭄시 농민들 농업용수 공급시 물부족 현상도 우려된다.  이러한 대구시의 마이웨이 물공급은 안동댐이 대구지역이 아닌 경북도 관내로 경북도의 대응책도 주목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추진안 정부 제출은 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첫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0월 30일과 11월 16일 안동시와 안동시의회,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 설명회를 갖는 한편 대구시의회에도 동일한 내용의 보고회를 지난 10월 25일과 11월 6일에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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