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총 44건 구미 16건, 포항 14건, 경산 9건, 경주 9건, 김천 7건, 예천 4건, 안동 3건, 봉화 2건, 영주 2건, 울진·영덕·영천·청도·문경·칠곡 각 1건

21일 서울중앙우체국서 독극물 테러 의심 소포 발견, 1천여명 대피한 가운데 구미지역에도독극물 의심 소포가 발견됐다. 

경북지역은  21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오인신고 45건, 경찰인계 26건, 군수거 1건 등 총 7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구미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 14건 경산과 경주가 각 9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정체불명 해외 우편물 의심 신고 접수로 경찰특공대, 소방, 군부대 등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대구와 경북에서는 위험물질로 밝혀진 사례는 없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소포들의 특징은 대부분 대만에서 발송됐고, 노란색 또는 검은색 봉투에 포장된 점이다.

대만 외에도 일부 발신지가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로 표시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통적으로 'CHUNGHWA POST,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들 소포는 '브러싱 스캠'에 연루된 것으로도 추정된다.

브러싱 스캠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가 판매 실적 및 평점 조작 등을 위해 불법으로 얻은 개인정보를 통해 아무에게나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발송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이러한 우편물을 받은 사람은 우편물을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나 119로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전국적으로 유해 물질이 의심 해외 배송 우편물 신고 중 경북은44건으로 구미 16건, 포항 14건, 경산 9건, 경주 9건, 김천 7건, 예천 4건, 안동 3건, 봉화 2건, 영주 2건, 울진·영덕·영천·청도·문경·칠곡 각 1건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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