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닝 쇼크 이어  SK하이닉스 10년 만에 영업적자 기록
- SK하이닉스 지난해 4분기 영업 손실 규모 마이너스 1조 7천억 원, 영업이익 적자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
- 반도체 영업 부진 글로벌 경기 침체 따른 가격 하락과 재고 증가 영향

산업의 쌀 반도체
산업의 쌀 반도체

 

우리나라 수출의 핵심 품목인 반도체가 휘청거리고 있다. 수출액이 불과 1년 만에 반 토막 났고, 기업 실적도 줄줄이 바닥을 치고 있다. 어닝쇼크(Earning Shock)는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때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 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말하며, 반댓말은 어닝 어닝 서프라이즈 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에 이어  SK하이닉스도 10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해 올해 상반기 전망도 우울하다.

올해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영업 손실 규모는 마이너스 1조 7천억 원으로 분기 단위 영업이익 적자를 낸 건,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이런 막대한 적자폭은 전체 매출에서 메모리 비중이 90%를 넘는 탓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가격 하락, 재고 증가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근 메모리 가격 하락폭은 2008년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가격 급락으로 인해 재고 평가 손실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귀하신몸 차량용 반도체
귀하신몸 차량용 반도체

 

한편 SK 와 함께 삼성전자도 겨우 적자를 겨우 면했다.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97% 급감한 2천7백억 원에 그쳤다.

반도체 부진 실적 원인은 실물 경기가 안 좋아 TV 등 전자제품 판매 부진 영향으로 제품생산시 들어가는 반도체 부품 수요 가 줄기 때문으로풀이했다.

이처럼  반도체는 전자제품 수요 공급 증감에 따라 반도체 수익성 이 결정 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무려 44.5%나 급감해 '반도체 한파'란 얘기가 나올 정도로 올 상반기 전망은 암울하다.

이처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영환경으로 기업들이 비상이 걸리자  SK하이닉스는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 절반으로 줄이기로했다. 이런 소식이 나오자  최근 구미공단 반도체 공장 증설로 1조 2천 550억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SK 실트론 투자에 차질이 생길까 구미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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