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흠집내기 기선제압 들어가 결국 지역발전 공약없이 방송종료
장세용·김장호 구미시장 후보, KTX·대구취수장이전, 예산 문제등 놓고 난타전
답변,질문등 시간 규칙 어겨 방송 사회자 주의 받아 눈총

장세용,김장호 구미시장후보(좌로부터)
장세용,김장호 구미시장후보(좌로부터)

 

5월 26일 오후 5시 가진 ‘TBC 구미시장 방송 토론회’에서 지역발전 정책은 뒷전인체 공수(攻守) 역전 현상이 되어 버렸다.

 토론 초반 부터 양 후보는 정책공약 보다 상대방 전과등 약점 들추기와 4년 재임 실정에 대해 집중 공격했다. 통상 선거방송 토론회는 현직 시장을 도전자가 공격하는 형태인데 이번에는 반대 현상이 발생했다.

장 후보는 토론 초반부터 김장호 후보의 음주 전과 사과 요구와 선출직 첫 도전인 김후보에 대해 시장에 당선되더라도 독자적 시정 수행 보다 경북 도지사 눈치 보는 시정을 펼칠까 봐 우려된다며, 구미시장 보다 경북도청 참모로 역활을 지적하며, 공격했다.  즉 시장이 되더라도 독자적 시정역활 수행보다 도지사 눈치보기식이란 지적이다.

KTX 구미정차및 북 삼 약 목 신설 역 사업 추진에 대해 난타전을 벌였다.

약목역 신설을 주장한 장세용 후보는 "북 삼 약 목 지점에 있는 기존의 KTX 선로 위 설치 시 500억~800억 원으로 가능하지만, 구미역 정차는 영구적자손실금 부담 때문에 국토부에서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구미역 정차는 KTX 선로를 구미역까지 깔시 6000억원이 드는 신설 선로 비용과 함께 8000억원의 선형계량 비용이 들어 정부 5개년계획의 구상에 들어가야 해 하세월 상태" 라고 비판했다.

김장호 후보는 " 구미역 정차에 대한 2018년 국토부의 BC 분석 결과 KTX 구미역 정차가 0.7, 약목역 설치가 0.4로 나왔다"며 "거제에서 김천으로 오는 남부 내륙철도가 KTX 선으로 연결돼 김천에서 구미역으로 올 수 있는 새 길이 열려 비용이 절감된다“고 반박했다.특히 "국내 철도는 대부분 적자운영으로 국가 정책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국가가 부담해야 할 문제"라며, “약목, 북삼역 신설시 지형상 경사도가 심해 조성 시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과 관련해서도 대립했다.

김 후보는 "구미 발전을 위해 통 큰 보상이 없이 대구에 물을 주는 것은 잘못됐고 협약을 체결했던 총리, 장관, 대구시장도 모두 현재는 집에간 분들로 장 후보만 혼자 남았다며 "해평 취수원 대구 공동사용 문제는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것은 무효라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답변서를 한 시의원이 받아 언론에 보도됐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의 사업 주체는 환경부로 국가 사무로 물관리 협정은 ‘물관리 기본법 38조‘에 의한 것으로 시의회 의결 대상이 아니다" 라고 반박했다.
 

6공단 신규 조성 문제와 포항과 예산 문제 등에도 격돌했다.

장 후보의 6공단 조성 공약에 대해 김후보는 “6공단 신규 조성시는 대규모 공업용수 확보가 필요한데도 시장시절 대구 취수원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비판했다.

“6공단 조성 시는 대규모 공업용수 가 필요한걸 알았다면,  취수원 이전은 불가한데도 장 후보는 이를 무시한 채 취수원 이전 협약을 체결한이유”를 따졌다.  장후보는 “6공단 조성시도 하루 30만톤 취수로 공업용수 부족현상은 오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이어 “구미시장 시절 구미시내 교통난 해소 트랩 설치 사업에 대해 사업추진은 손도못된체 설계비용 1억 5000만원의 시민혈세만 낭비 했다며, 최근 구미경실련은 이번 지방선거 시 낙선후보 2명중 장후보도 이중 한명에 포함됐다”고 공격했다.

또한 장후보가 구미시장 취임 당시 2018년도에는 구미,포항 예산액은 6000억원 차이 밖에 안났지만 4년이 지난 현재는 1조 5000억원이나 차이가 나는 이유도 따져 물었다.

장후보는 “예산액 차이는 포항지진 특별법 3000억원 증가등에 따른것으로 2000년도에는 구미도 김천과 비슷했지만 지금은 많이 증가됐다“고 반박한 후 5단지 분양가 인하등 5단지 분양률 증가, LG BCM 유치 착공등 자신의 치적도 자랑했다.

구미공단 50주년 공업탑기념비 박정희 이름 패싱도 따졌다.

 김후보는지난2019년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 50주년을 맞아 광평동 수출탑50년 기념비에 구미공단 을 조성한 박정희 전대통령 이름을 뺀것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이곳 기념비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구미상의회장, 한국산단공 대경지역본부장 이름은 들어갔지만 정작 구미공단 조성 주역인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은 빠졌기 때문이다.

장후보는 “기념비는 산단공 대경본부에서 제작해 구미시 소관이 아니다”라고 답하자 김후보는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이처럼 양 후보는 미래 향한 구미발전 공약은 실종된 체 방송 초반 부터 서로 약점과 흠집들치기에 치중해 선진형 정책발전을 기대했던 시민들께 결국 실망감만 잔뜩 안겨줬다.

구미 경제단체 관계자는"현직시장후보와 정치 신인간 첫 토론회가 지역발전공약은 실종된체 상호 흠집내기식 일색 난타전으로 공수가 뒤바뀐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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