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언론등 특정단체 소속 시청출입 기자 20명 수백만원 금품 살포 의혹 보도
유력 시장출마 후보자도 사실확인 없이 덩달아 보도자료 뿌려 비판
경찰 압수수색 에도 돈준 증거 없어 사건 흐지부지
특정단체 소속 기자들 도매금 명예훼손에도 팔짱만

남보수 경북신문 중부 취재 본부장
남보수 경북신문 중부 취재 본부장

 

최근 유력 지방언론과 통신,인터넷 신문 등에 크게 보도된 구미시장 예비후보의 특정 단체 금품 살포 행위는 소리만 요란했지, 아무것도 나온 게 없는 ‘태산명동 서일필’이란 주장이다.

언론보도 후 구미시장에 출마한 장세용 후보도 26일 구미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일부 정치세력이 선거 과정에서 시민을 무시하는 폭력 사건과 일부 예비후보의 금품 살포 등 21세기 선거문화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러한 언론보도를 여과 없이 따라 쓴 일부 매체 보도에도 불구 특정 단체는 팔짱만 끼고 있어  회원들 불만을 사고있다. 

특히, 경찰은 관련자들의 압수수색과 금품 살포 혐의로 지목된 A 예비후보를 5월 26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영장 청구 등을 할만한 증거가 없어 결국 이 사건은 소리만 요란한 빈강통 사건이 되어 버렸다.

이처럼 맹탕 제보 사건이 언론과 시장 출마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금품살포 대상단체가 구미 시청 출입 기자 20여명 회원으로 가입해 있고, 의혹 당사자인 A 씨가 현재 ‘국민의 힘 구미시장 후보의 선대 위원장’ 을 맡고 있어 사실일 경우 막바지 선거 지지율에 막대한 지장을 줄 것은 물론  기자들 금품수수 범죄혐의를 파헤친 수사관들의 인사고과에도 크게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왜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을까?

사건의 발단은 다른 사건에 연루된 한 기자의 경찰 진술시 나온 소위 ‘형량거래 폴리바게닝’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찰이 그가 이 단체회장으로  진술상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당시 예비후보등  관련자들의 증거 확보차 압수수색에 들어간 후 곧 이어 당사자 모두 참고인 조사에 들어간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향후 사실확인 없는 아니면 말고식 추측성 보도로 특정단체 집단 매도시 수수방관 보다 강력한 법적 대응시 소속 단체 출입기자들의 명예는 손상되지 않을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언론에 보도된 액수도 수백만 원이 아닌 1백만 원으로 캠프측 영상 촬영비로 받기로 한 인터넷 신문사 대표가 자신이 허리디스크로 친목모임에 여러번 불참한 것에 미안해 사비로 찬조한 것을 마치 당시 A 예비후보가 기자들 모임인 특정 단체에 수백만원 준것 처럼 보도해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 매도 당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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