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논란 끝에 행정부지사 참석, 지역국회의원·유력 시장후보 ,시의회, 환경단체 반대
-구체적 지원사업 부재, 새 정부 출범 후 책임질 사람 없다는 점 등 사업 불투명 원인
-장세용 구미시장 주민 동의 절차 무시 환경부 협조 비판 여론 들 끓어

지난 30년간 물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대구취수원 이전에 대한 세종시 협약 체결후 도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대구취수원 다변화 협정 체결식에는 대구시장은 참석했지만,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불참한 체  행정부지사만  참석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구미 지역 구자근, 김영식 국회의원과 이양호, 김장호 예비후보 등 차기 유력 시장 후보 다수도  반대해 지방선거 후 정상적 사업추진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또한, 시민단체인 구미경실련과 낙동강대구경북네트워크 등도 4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미 해평 취수원 공동이용 협정체결을 반대했다.

이러한 사업 불투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구미지역 정치권은 물론  우선 협정 당사자 중 하나인 경북도도 부정적이고 구체적 지원사업 부재, 새 정부 출범 후 책임질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현재는 정권도 교체됐고 권영진 대구시장도  불출마선언과  경북도도 다른 기관과 달리 이철우 지사가 아닌 강성조 행정부지사만 협약식에  참석했다.

더 큰 문제는 칼자루를 쥔 구미지역 정서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유력 시장 후보들이 극렬한  반대로 단체장이 바뀔 경우 추진동력도 상실할 수있다.

특히, 구미 지역 국회의원인 구자근, 김영식의원은 “ 4일 성명서에서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밀실협약은 원천무효로 장세용 구미시장은 물 문제를 6월 지방선거에 이용 치 말 것”을 경고했다.

지역정치권과 함께 구미시장 유력 예비후보들과 시의회,  환경단체도 반대에 나섰다.

구미시장 차기 유력 주자인 김장호 이양호 등 국민의힘 소속 구미시장 예비후보 들은 “구미의 이익과 자존심을 송두리째 내팽개친 밀실협약으로 비난하며 일부 후보는 법적인 무효소송 투쟁 방침”도 밝혔다.

이들과 함게 4일 오전에는 낙동강 대구·경북 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미 해평 취수원 공동이용 협정체결을 반대했다.

이처럼 구미, 대구 지역 간 물 문제로 구미지역 정치권은 물론  협정의 한 당사자인 경북도도 미온적이어서 지난 30년간 갈등을 빚은 물 문제는 지방선거 후 단체장 교체 시 순조로운 사업추진이 불투명하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반대속 기류속에도 장세용 구미시장은  주민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환경부에 협조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구미시민을 위한 더 나은 혜택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욱 신중한 협상을 벌였어야 한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한편  대구 취수원 공동 이용 협약식은 당초 4일 구미시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구미시민들의 반대를 우려해  취수원 이전과는 전혀 상관 없는 정부세종청사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다.

이러한 협정 체결로 구미시민들은 당사자인 구미시민들 의견은 물론 시민들 대의기관인 의회도 무시해  정권 말기 밀실,야합,졸속 행정속 취수원 이전 강행이라며,  사업추진을 시도한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대구시와 경북도,구미시를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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