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도내 각급 학교의 무상급식비 중 식품비만 약 1천200백억
- 경북도 당초 7대3에서 3대7 주장에 道 교육청 난색 표명
- 경북도 코로나 대응 자금등 예산 사정 안좋아 대구처럼 반반 부담 주장

경북 도청
경북 도청

 

경북도와 도교육청이 교육 관련 예산액 부담에 이어  이번에는 무상급식비 분담으로 갈등을 빚고있다.

이런 행태에 도민들은 아이들 밥값을 볼모로 볼썽 사나운 싸움을 벌인다며 비판했다.  

하지만 내년도 경북 도내 각급 학교의 무상급식비 중 식품비만 약 1천200백억 원으로 결코 적은 돈은 아니다.

당초 이 돈을 경상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7대 3 비율로 분담키로 협약을 했지만 최근 경북도는 7대3 이 아닌 3대 7로 바꿔 줄것을 요구해 충돌했다.

즉 경북도는 당초 협약과 달리 코로나19 관련 긴급자금 지출 등 전반적인 예산 사정이 녹록지 않아 도 교육청에 예산 수정을 요구했다.

경북도는 대구시 처럼 교육청과 지자체가 반반 부담하는 사례를 들어 재협상 근거로 제시했지만, 도 교육청은 각종 교육비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증액은 쉽지 않다며 난색했다.

경북도 교육청
경북도 교육청

이번 양 기관 충돌은 지난달 어린이집 아동 8만여 명에게 누가 재난지원금을 줘야 하는지를 두고 부딛친 앙금이 내년도 무상급식비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경북교육연대 는 “충분히 논의해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을 소통이 잘못돼 학생들을 더 어렵게 하는 게 아닌가 생각든다”며 비판했다.

이처럼 경북도와 도교육청의 급식비 부담을 놓고 갈등을 빚자 아이 키우기 행복한 지역을 만들겠다는 경북도와 道교육청의 구호는 무색 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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