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국민권익위,검찰등 진정서제출 검·경 수사 촉구 ▲ 비대위구성 시청앞 항의집회개최

공사중단된 원형주공아파트 잡초만 무성하다.

원평재개발 아파트 주민들이 시공사의 분양부진 등으로 8개월간  공사를  중단 하자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들 조합원 400여명(주택 367세대, 상가등)은 ‘헌 집 부숴 새집얻겠다’는 기대감으로 전·월세 등을 전전하며 오직 재건축 후  새아파트 입주희망으로 살았지만 지난 1월부터 공사가 중단돼 눈앞이 캄캄한 실정이다.
특히 ,이곳은 30여 년 전 지어진 헌 아파트로 대부분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일용직, 노약자가 대부분이거주해왔다.
따라서 이들은 재건축후  기존면적 14~19평에서 향후 30~34평 아파트 준공시  증가평수만큼 웃돈을 더주고 입주하기란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특히 증가면적 분양금액도 층수에 따라 최저 평당 700~ 800만 원대로 불어난 평수가 1억 2천만원 이상 추가 부담금액 으로 돈이없어 아파트에 살기 어렵다며 시공사 측에 현금청산을 요구 했다.
이유는 이곳 대부분 아파트 조합원들이  재건축후 불어난 평수를 살 여유는커녕 아파트담보로 대출받은 이주비 2천600~3천만 원 도 변제할 능력도 없는데다  준공 후 증가면적을 사들이는 것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공사인 신안건설산업은 조합원아파트 분양저조와 경기 부진 등으로 일반물량 분양 계약도 극도로 저조해 금융권 추가 대출이 어렵자 궁여지책으로 더는 공사진행이 어려워 아파트 철거 후 공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공사의 이런 사정에도 불구 조합원들은 “조합 측이 금호 어울림이나 이 편안 세상 등 자금력이 풍부한 메이커 브랜드를 끌고 왔으면 분양실적도 좋아  이 지경이 되지 않았다.”며 조합과 용역회사 등 무능함을 싸잡아 질책했다.
따라서 이들은 조만간 비대위 구성 후 9월6일 열릴 구미의회 임시회 개최시기에 맞춰 구미시청 앞 집회를 한 후 해결돼지 않을시  청와대,국민권익위,구미경찰서,대구지검김천지청등에 진정서를 제출해 공사중단의 정확한 원인규명과 △ 조합과, 용역회사, 정비업체 등 비리조사 등 경찰과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해 적폐차원의 검·경의 조속한 시일 내 수사요청도 촉구할 방침이다.
조합원 정모(여:55)씨는 “저는 시한부 생명을 사는 암환자로 겁날게 없다며  저희 올케도 남편 사고사 후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장애인 세대”라며, “그동안 헌집주고 새집 얻겠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이제 이마져 물거품이 돼 버려 시청옥상에서 자살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조합원 박모(여:45)씨도 “여기입주민들은 외지인투기목적으로 사놓은게 아닌 내집마련으로 살고있던 영세민들로 이제는 새집이사 희망마져 좌절 됐다며 문재인대통령께 진정서도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모(여:52)씨도 “ 무지한 영세민을 어려운 형편을 악용해 사익을 챙기는 집단이 있다며 이들을 일벌백계 차원에서 검찰에 수사요청 진정서를 제출할것”이라고 말했다.
조합 측과 시공사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분노는 충분히 이해한다며,“ 앞으로 공사재개를 위한 기존시공사는 물론 타업체선정등 공사재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지만 당장 성과가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평주공 재개발 아파트 정비사업은 구미시고시 제2015-275호로 구미시 원평동 937-68번지 일원 총면적 27,86900㎡  로 2015년 12월7일 관리처분 계획인가를 받은 후 공사에 착공해 2018년 4월경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중단돼 하세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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