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목혼주도 삼인성호 될수있어

남보수 대표
남보수 대표

 

공명지조는 아미타경등 많은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한 몸에 두개의 머리를 가진 새’로 목숨을 함께 하는 공동운명체다.

한몸에 두개의 머리가 달려 한쪽은 항상 눈에 거슬리는 반대편이 있어 상대가 없어지면 내 세상이 될것으로 보지만,결국 둘다 공멸하게 된다는 뜻이다.

공명지조(共命鳥)가 나오는 불본행집경과 잡보잡경 에 따르면 한몸에 두개의 머리가 붙은 두개 머리중 한개 머리는 낮에 활동하고 나머지 한개의 머리는 밤에 활동한다.

낮에 활동하는 새의 머리는 긍적적 마인드로 몸에좋은 영양가 있는 먹이만 챙겨 먹는 반면 밤에만 활동하는 다른 머리는 항상 불만이 가득해 늘 질투심과 불만으로 낮에 활동하는 머리를 항상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화가 난 밤 활동 머리는 어느날 낮에 활동하는 머리를 죽여 혼자 밤낮을 다 차지하고자 독이든 열매를 몰래 먹었지만 결국 다같이 죽게됐다.

결국 상대방만 죽이면 밤낮 모두 독식할것 같았지만 그결과는 아무것도 못한 꼴이 돼버렸다.

지금 우리는 정치나,언론,사회 곳곳에서 서로 상대편을 헐뜯는 진영논리 편가르기 시대에 살고있다.

한국사회 정치가 좌·우로 나눠 덩달아 국민들까지 서로 이념논쟁속에서 편가르기 싸움에 동조하는 처지다.

이처럼 우리는 공명지조 와 함께 어목혼주시대에도 살고있다.

어목 혼주(魚目混珠) 란 물고기 눈이 진주로 혼동을 일으켜 무엇이 고기눈인지 진주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가짜와 진짜가 마구 혼재된 상태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과거에는 최순실과 조국사건, 최근에는 8,15 집회시 발생한 코로나 감염 진원지로 보수단체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코로나 잠복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평균 잠복기는 5,2일이며 약14일후면 발생해 민주당이 8,15 집회 다음날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을 코로나 감염자로 지목한것은 어목혼주란 지적이다.

이처럼 국민들도 다아는 이런 기본상식을 집권당 대표가 모를리 없지만 집권 여당 당대표 한마디에 기다렸다는듯이 좌파언론들은 보수 단체집회를 전국 코로나 감염 주범으로 몰아 어목혼주로 보도했다.

이런 사실을 호도한 정치성향 목적의 보도는 사실과 달라도 연속적 여럿이 보도시 삼인성호(三人成虎)가 될수있다.

삼인성호란 세 사람이 범을 만들어낸다는 뜻으로, 근거 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곧이 듣게 된다는 뜻이다.

이처럼 우리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진영논리에 따라 춤추는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결국 이런 어목혼주(魚目混珠)사회는 결국 둘다 동반 침몰하는 공명지조(共命之鳥)가 될수 있다는걸 위정자들은 명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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