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은 최근 몇년간 인구증가와 폭증하는 차량으로 도심지 주차난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칠곡군 도심지 주차난은 왜관 5일 장날이면 골목길 불법 주차로 인해 통행과 소음으로 국민신문고 등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장날 인근 군청소재지 주변에는 민원인은 물론 직원들의 차량과 거주민들의 차량이 뒤 섞여 혼잡으로 인한 불편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처럼 고질적 주차난 해결에 백선기 칠곡군수가 직접 나섰다.

백군수는 주차난 해결로 석전리 730-10번지 일원 3,089제곱미터(934평)에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주차면수 250여대 규모의 주차타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칠곡군은 지난해 19억원을 들여 토지매입 작업을 완료한 후 2021년 생활SOC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사업으로 석전리 공영주차장 설치사업 공모 신청서를 경상북도에 제출해 통과됐다.

이어 백군수는 국 비확보로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면서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숙원사업들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동분서주 발품도 팔았다.

그결과 공영주차장 타워 사업은 2021년 생활SOC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사업인 공영주차장 특별회계 사업에 선정되어 도심 주차타워 건립 예산 67억을 확보하는 쾌거도 거뒀다.

투입될 예산은 2021년에는 국비와 지방비 각 50%씩 기본 및 실시설계비 등으로 10억원, 2022년에는 57억원을 들여 주차타워를 설치하며 토지 구입비등 총 86억원이 들어간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경상북도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부와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거쳐 기획재정부 최종심사 결과 본 예산안이 2021년 생활SOC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주치타워 준공시 고질적 주차난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현재 왜관 남부 공영 주차장 등 58개의 주차장을 설치해 3천100여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