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부터 하루 13톤 생산…KF-80급 마스크 650만장 분량 생산 안정공급
- 필터용 부직포 대량생산체제설비 마스크 생산용으로 전환

구미 도레이첨단소재가 국민들의 마스크 부족현상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정세균 총리가 구미 도레이 첨단소재 마스크 생산라인을 들러봤다.

회사는 31일부터 하루 13톤 규모의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 생산체제에 들어간다.  멜트블로운 13톤은 하루에 KF-80급 마스크 65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일반적인 보건용 마스크는 외피와 내피에 쓰이는 스펀본드 부직포와 필터 역할을 하는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따로 생산하여 접합하고 있으나 도레이첨단소재의 생산설비는 한 라인에서 스펀본드와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복합화해 한번에 생산속도가 5배나 빨라 생산 제품도 5배로 늘어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애초 생산라인을 5월부터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도레이첨단소재 방문과 산업부 협의 등을 통해 한 달 반 이상 앞당겨 양산체제를 갖췄다.

특히, 도레이첨단소재의 마스크용 소재는 최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안전성 검사를 마쳤고 식약처 허가절차를 거쳐 31일부터 보건용 마스크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식약처, 도레이첨단소재와 협력해 멜트블로운 부족으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마스크 제조업체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도레이 첨단소재 관계자는 “도레이첨단소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통해 기존 기저귀용 소재 생산라인을 개조해 KF-80급 마스크용 필터 대량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도레이첨단소재가 31일부터 멜트블로운을 대량 생산체제에 들어감에 따라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멜트블로운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북 탑뉴스는 연합 뉴스와 기사 제휴 매체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 탑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