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24곳 중 17곳 120건 상받고자 약 14억원 혈세지출
▲김천시18건 2억9천만원 ▲울진군 12건 2억3650만원▲청송군 10건1억8760만원
▲칠곡군 1천600만원 ▲군위군수 2연 연속 2천200만원 사용▲ 의성군 11건 1억8 650만원
경북도내 자치 단체장들이 돈주고 상을 받아 혈세낭비 논란이 일고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언론사 및 민간단체가 주관한 상을 받고 광고비 명목으로 세금을 지출하는 행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경북도내 24곳 중 17곳이 120건의 상을 받고 약 14억원의 돈을 지출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고밝혔다.
이는 2위인 전북도 7억15000여만원 보다도 2배 가량 많은 실정이다.
경북도내 단체장중 가장 많은 돈을 준 곳은 김천시로 2억9080만원을 주고 18건의 상을 받았다. 울진군 도 12건의 상에 2억3650만원을, 청송군은 10건의 상에 1억8760만을,의성군도 12건에 1억8650만을 사용해 돈 주고 상을 받은 지자체 에 이름을 올렸다.
자치단체장이 개인 수상을 위해 지자체 예산을 지출한 경우도 있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모 언론사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에서 2017년과 2018년 2연 연속 수상하면서 2천200만원을 사용했다.
이처럼 돈주고 상을받는 자치단체장들에 대해 시민들은 곱지않은 시선으로 보고있다.
경실련 관계자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돈 주고 상을 받는 잘못된 행태와 돈벌이를 위한 비슷상을 남발하는 언론사와 민간단체에 대한 문제 지적이 계속돼 왔다"며 "결국, 혈세로 상을 받는 꼴로, 이제는 지자체와 단체장 스스로가 자성하고 그만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수조사는 경실련이 지방자치단체 243곳과 공공기관 307곳을 대상으로, 2014년 1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언론사와 민간단체가 시상하는 상의 수상 여부와 상을 받기 위해 해당 언론사와 민간단체에 지출한 돈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