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로만 장밋빛 투자약속..결국 속빈강정 지역민 우롱
- 지역민들 사안마다 위기모면 하려는 속셈
-포항지진이후 최악 경제상황 양해각서 실행 않아 공수표

포스코전경

포스코의 소문난 지역협력잔치 가 먹을것 없는 빛좋은 개살구란 지적이다.

또한, 포스코는 포항지진 이후 최악 경제상황에도 양해각서조차 실행 않는것은 물론 장밋빛 투자약속 까지 해놓고는 실제 이행은 뒷전인체 위기 사안만 모면 하려고 해 지역민만 우롱당했다는 주장이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9천882억원, 영업이익 1조398억원, 순이익 4천9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4일 연결기준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는 자료를 대대적으로 배포했지만 최정우 회장 체제 창립 50주년과 때를 같이해 포항시와 맺은 상생협약은 공연불 상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그동안 누차 포항투자를 요청했지만 최정우 회장체제의 포스코는 해마다 지역투자계획을 공수표처럼 남발만하고 있다.

이지사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후인 2018년 9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 회장을 만나 포스코의 미래 신산업 투자 전략을 듣고, 포스코의 미래투자를 지역에 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최회장은 “지역 사회와 공존 발전하는 것이 포스코의 기업 가치라며, 경북도에서 요청한 사항은 포스코의 투자방향과도 맞는 만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해 이 지사의 요청에 화답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지난 5월 20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함께 서울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면담을 갖고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신규 투자가 광양제철소에 비해 저조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투자 확대를 건의했다.

당시 이 시장 일행의 최 회장 면담은 당면한 포스코의 침상코크스공장의 포항 건립이 갑자기 보류되고 광양투자가 결정된데 대한 최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마련된 것이었지만 지난해 4월 포스코창립 50주년을 맞아 포항시와 포스코간의 상생협력의 실행이 미진한데 따른 항의성격의 방문이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회장은 취임직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에서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 침상코크스 및 음극재 생산공장(10만평)의 포항지역 투자를 공언한 바 있다.

최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포항시와의 상생협약 양해각서에서 포항에 신소재·신성장산업을 적극 발굴·추진하며 향후 3년 내 산업용지 매입, 포항에 바이오(신약)산업 등 신사업 투자, 대규모 설비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추진 등을 공언했다.

포항시는 2017년말 강진 이후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가 현재까지 양해각서 내용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상생협력의 약속이 무산될 위기 상황이란 입장이다.

포항시 고위 관계자는 “포스코의 최근 10여년 간 신규 투자의 경우 광양에 총 5조원을 투자했거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반면 포항은 2조원에 불과해 광양 투자가 포항보다 2.5배 많다는 것에 대해 포항시민들의 실망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면서“이런 상황에서 올해 포스코의 6조원 투자 발표는 물론, 창립 50주년 상생협약도 제대로 이행되는 것이 없다”고 불신을 드러냈다.

경북도 고위 관계자는 "포스코의 브리더개방에 따른 환경오염과 제철조업중지란 첨예한 사안에 대해 경북도로서는 환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브리더를 합법적인 배출시설로 인정하는 등 지역기업의 안정적인 조업을 위해 최선을 다 했지만 포스코는 경북도와 포항시는 물론, 경북도민과 약속한 투자분야에 대한 신뢰조차 저버리고 있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최정우 회장 체제 들어 실현가능 여부에 대한 검토없이 인기영합식 투자계획을 마구잡이로 발표함으로써 포스코에 대한 포항시민들의 신뢰가 바닥이다"며"최근 환경과 산업재해 문제 등 사안마다 위기만 모면하려는 '최정우 포스코'의 행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포스코 측은 "지역 투자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앞으로 지자체와 지역민의 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올해 6조원, 2020년 8조원, 2021년 9조9000억원 등 5년동안 45조원 투자계획을 마련했지만 올해의 경우 지금까지 1조1000억원(18%) 밖에 집행되지 않아 내부적인 투자시기 조율 등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포스코가 공수표만 남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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