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올해 3회째 인현왕후 복위식 개최

인현 왕후는 조선왕조 19대 왕 숙종의 두 번째 부인으로 1689년 폐위가 됐다. 남인들에 의해 원자를 낳지 못했다는 죄명이래 권력다툼의 희생양이 됐다. 하루아침에 국모에서 폐위 된후 복위까지 6년이 걸렸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인현왕후 문화축제에 앞장서 걸어가고 있다.

폐위된 후 인현왕후는 언제간 복위 되길 염원하며 3년 간 머물렀던 곳이 김천 청암사이다.

김천청암사는 통일신라 헌안왕 3년(859)에 도선이 세운 절로 1911년 화재로 소실된후 3년간 복원 공사후 오늘의 모습을 찾았다.  직지사의 말사로 현재는 비구 스님들이 수행하는 곳이다.

◇ 김천시 인현왕후 복위식 행사가져

이처럼 유서깊고 인현왕후와 인연이 깊은 청암사에 대해 김천시는매년 인현왕후 복위식과 복위 축하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3회째 접어든 이행사는10월6일열렸다.
행사는 복위식을 중심으로 인현왕후가 진행했다는기도법 배우기, 축시낭송,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김충섭 김천시장과 송언석 국회의원,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 승가대학장 지형스님,  나기보,박판수 도의원, 김응숙 시의원,여흥민씨 종친 회장 등 500여명의 시민들과 스님들이 참가 했다.

청암사에서 이뤄진 인현왕후 복위식재현

◇ 인현왕후 복위식 다채롭게 진행

자양전에서 이뤄진 행사는최송설당 시 창작대회를시작으로 청암사 스님들의 인현왕후의 기도, 교지 전달, 증산면 농악단 공연 과 복위행렬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는 문화재청 주관사업인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사찰이 가진 역사·인문학적 가치 등을 활용한 문화재 향유 사업이다.

특히, 이행사는 인현왕후가 폐위된후 청암사에서 3년간 지내다 복위된 인연과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고품격 관광프로그램으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날 김충섭 김천시장은 인현왕후에게 내리는 교지를 낭독하는 역할을 맡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고 올해 처음 인현왕후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관람 한후 8개 팀의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했다.

수도암입구 인현왕후길 팻말

◇ 인고의세월이 깃든 인현 왕후길 광광 상품화

인현 왕후길은 조선왕조 19대 숙종의 정비(正妃)인 인현왕후의 애달픈 사연이 깃든 곳이다.

장희빈에 의해 폐비 된후 인현왕후가 3년 동안 기거했던 청암사는 인고의 세월이었다.

김천시는 천년고찰 수도산 자락에 위치한 청암사 인근 수도암 가는길에 인현왕후 길을 만들었다. 그 옛날 인현왕후가 거닐었던 곳으로 추정해 조성한 길이다.

인현왕후가 복위되길 기다리며  청암사 대웅전 부차님 불공을 들리고 있다.(재현)

이길은 폐비후 청암사에 머물며 기도하며 산책한 인고의 세월이 깃든길로 김천시는 재현해 상품화 하고있다. 고요한 숲길 인현왕후길을 걸으면 역사의 무게까지 느껴져 사색을 위한 산책로도 제격이다.

이에따라 김천시는 수도권 관광객 40여명을 대상으로 1박2일 해피투어를 시행 결과 많은 호평을 받고있다.

이들은 김천시의 차별화된 인현왕후길 관광상품화 에 찬사를 보낸 후 귀가후도 적극적인  김천홍보에 나서겠다고 했다.

외지관광객들이 인현왕후길을 투어하고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올해 3번째 접어든 인현왕후 복위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오랜 세월을 간직해 온 천년고찰 청암사를 잘가꿔 보존해 차별화된 체험관광 상품개발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해 나갈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문화예술회관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상영하는 인현왕후 뮤지컬도 공연해 김천시의 인현왕후 관광 상품화는 날이갈수록 빛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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