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 연구소 친일논란 들어 군민증 수여 부당 반대
- 칠곡군의회 10명중 6대4로 찬성..호국평화축제 장서 군민증 수여

칠곡군 의회가 친일논란이 일고있는 한국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께  명예 군민증을 주기로 했다.

칠곡군의회는 26일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갖고, 찬성 6표, 반대 4표로 백선엽 장군에게 명예군민증 수여를 의결했다.

이번 의결 승인으로 칠곡군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 행사에서 백 장군에게 칠곡군 명예군민증을 수여한다.

백 장군은 6·25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의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을 방어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간도특설대에서 근무한 사실이 알려져 친일반민족행위 705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민족문제연구소 는 “백장군이 근무한 간도특설대는 ‘죽음으로 천황의 은혜에 보답하자’고 편성된 일제의 살인 도구였고, 일제 패망으로 해산할 때까지 많은 사람을 약탈하고 고문한 만큼 명예군민증 수여 시도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칠곡군은 친일행적 보다 한국전쟁 공적을 높이사 백 장군께 칠곡 명예군민증을 수여하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 장군은 친일 논란 회고록에서 당시 간도특설대 소위로 임관해 근무했지만 토벌대상은 독립군이 아닌 중공 팔로군으로 독립군은 구경도 해보지 못했다고 주장해 친일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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