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자진 사퇴 주장 일축 . 공직자 재산등록 누락 고의 아닌 오인 결과

김태근 구미시의회의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이 자신과 관련된 ‘건설회사의 수의계약건과 재산등록 누락 ’등 일련의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8월1일 그는 “구미시민 들께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시의원에 당선된 후 의원 본분에 충실하고자 회사에 관한 모든 경영권과 법적 책임 등 일체의 권리를 대표이사에게 이양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A 건설의 법인 등기부등본상 자신의 가족은 등기돼 있지도 않아 회사법인 경영에 대해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의장은 “2018년 12월 기준 회사법인이 1억 4천만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했다는 것과 회사법인의 손실은 주주인 제가 모두 떠 안아야한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며, “특히 수의계약건과 관련해 어떠한 개입도 한 사실이 없으며, 수의계약건도 며칠 전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며 자신과 무관함을 밝혔다.

다만, “법인명의 재산은 재산등록 신고대상이 아니어서 법인과 관계된 비상장 주식도 신고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아 공직자 재산등록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이를 계기로 자신이 보유중인 주식은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사태로 구미시의회를 이끌어 가는 의장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다시 한 번 구미시민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처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의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로 삼고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께 신뢰받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일부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자진 사퇴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시민단체나 구미시의회 민주당의원들은 김의장의 사과문 발표를 납득 할수없다 며 의회차원 진상조사와 윤리위 회부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일부 과격 시민은 1인시위도 펼칠 예정이어서 이번 김의장의 수의계약건은 날이 갈수록 시끄러울 전망이다.

경북 탑뉴스는 연합 뉴스와 기사 제휴 매체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 탑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