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중 4명 특정 수영장 출신 뽑혀, 상주체육회 반발

구미지역 수영강사들이 상주국민체육센터 수영장으로 가 상주 주민들과 동호인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12월 28일 상주시 체육회에 따르면 상주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소속 상주 출신 수영 강사들을 일방적으로 해임하고 구미 선산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만 함께 근무해온 외지 출신 수영 강사 4명을 대체 채용했다.
19일 채용공고에는 보수는 월 260여만 원으로 대상은 생활체육 스포츠지도자(수영) 자격증을 갖춘 경력자였다.
공고결과 상주국민체육센터 수영장근무자 6명의 강사 중 사 기존 상주출신 3명은 탈락하고, 신규 강사 4명은 구미 선산청소년수련관 출신 수영강사와 충북출신이 합격했다.
이들이 직장을 옮긴것은  구미는 200만 원,상주는 260만 원으로 월급이 더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수 상주 시민들은 ”하루 전까지 특정 수영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4명이 몽땅 채용되는 사례가 거의 없는데 사전 조율 없이 이런 인사가 가능하냐 “며 채용과정 투명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상주 출신탈락자들은 물론 이곳 강사 4명을 잃은 구미 선산청소년수련관 수영장도 앞으로 수영장 운영에 많은 차질을 빚게 됐다.

선산청소년수련관관계자는 “상주 쪽이 월 급여가 60만 원 정도 더 많아 그런 결정을 한 것 같은데 모두 한 곳에 원서를 내고 합격해 근무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상주시 체육회 관계자는 “ 생각지도 않은 일이 벌어져 당혹스럽다. 탈락한 상주 출신 강사들을 다시 구미 선산청소년수련관 수영장으로 역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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