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군위군통합 짝사랑 이어 이번에는 구미시. 통합대상 시너지 큰 칠곡,김천놔두고 왜하필 군위군

구미시청

장세용 구미시장이 구미,군위 통합설을 제기해 구미시민들의 눈총을 받고있다.
장시장은 지난달 김영만 군위 군수께 전화해 만난후 군위 신공항 관련등 구미,군위 행정구역 통합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장시장의 이런 제안은 대기업 탈구미현상등 구미산단의 위축,쇠퇴로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치 못할시 구미경제가 몰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나온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구미시와 군위군의 행정구역 통합은 양 지자체 모두 긍정적인 면이 많으므로 추진할 가치가 충분하지만 두 지자체의 행정 통합을 추진하게 되면 적잖은 진통도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차근차근 신중하게 접근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소식이 전해지자 구미경실련과 시민들은 발끈했다.

구미 경실련은 “구미,군위 통합은 진단도 처방도 잘못된 것으로 통합시 낙후 도시 군위군으로 예산분산시 구미경제 위기 극복의 양대 과제인 정주여건 개선과 구미공단 고도화를 주저앉힐 것은 물론 재정자립도 43.50% 구미시와 5.65% 군위군이 통합하면 예산분산 하향평준화도 가져와 구미시의 발전은 뒤걸음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게다가“통합 대구공항 군위 이전시도 경제적 효과 신기루는 커녕 오히려 혼란만 조성할것”이라며, “실제로 대구시는 국내 유일 도심 국제공항이 있어도 대기업 하나 없고, 16개 광역지자체 중 26년째 1인당 지역총생산(GRDP) 꼴찌로 군위 통합공항이 들어서 구미시와 통합해도 구미시는 아무런 시너지효과도 없을것”이라고혹평했다.

이는 “오래전 구미시와 선산군 통합이 잘말해준다”며, “통합후 예산집행후도 동반성장보다 오히려 선산 쪽만 낙후 된것은 물론 1994년 이후 80여 지자체가 도·농 통합을 했지만 잘 된것은 하나도 없다며, 구미시와 군위군 통합은동반성장보다 동반낙후될게 뻔해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 관변 단체장은“구미시가 기왕 통합하려면 인근 칠곡군이나 김천시와 통합시 상호 동반성장등 시너지효과가 큰데 왜 하필 인구나 지방재정도 형편없는 군위군과 통합 할거냐”며 비판했다.

구미 경실련도 “군위군은 인구 2만4천명에 불과해 구미 양포동이나 인동동등 구미시 동단위 인구 3/1 수준 정도로 소멸 위험도시 전국 3위와 노령화지수 전국 1위”라며,“뭐가아쉬워 군위군과 통합하려는지 모르겠다”며, “설사 공항이 들어선다 해도 공항관련 직원들의 대다수는 군위보다 대구등에서 출퇴근해 인구증가 기대는 공연불이 될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구미,군위 행정구역 통합설은 이번이 처음 아닌 2009년도 에도 흘러 나왔다.
당시 행정안전부는 시·군통합 신청지역 주민대상 통합 찬반 주민 의견 조사시 대구·경북 지역은군위군 과 구미시를 포함시켰지만, 구미경실련과 구미YMCA는 법적 근거도 없고, 믿을 수도 없는 날벼락식 여론조사라며 반발해 흐지부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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