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새마을과 폐지시 보혁 갈등으로 시정낭비 우려 존치키로

새마을사업의 상징 새마을기

그동안 보혁갈등의 중심에 섰던 구미시 새마을과 폐지가 도로아미 타불(徒勞阿彌陀佛) 이 됐다.

당초 구미시는 지난달 ‘새마을과’를 ‘시민공동체과’로 바꾸고 그 밑에 새마을계 를 두는 조직 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새마을과 명칭 변경을 두고 시의회 와 보수단체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지난 14일 새마을 단어를 넣어△시민협치새마을과 △시민소통새마을과 △새마을공동체과등으로 변경하는 수정안을 시의회에 제안했다. 

그러나 폐지키로 한 새마을과 를 존치키로 한것은 앞서 문 대통령의 새마을 사업 계속 지시와 시의회 상정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한국당 의원들의 부결이 불보듯 뻔해  결국 새마을과 폐지는 도로아미타불이 됐다. 

장세용 시장은 “시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의도와 달리 새마을 명칭만으로 시민사회에 갈등과 논쟁이 돼 시정 낭비를 종식하고 구미 발전을 위해 새마을과를 유지한다”며 “실질적 기능과 역량을 갖춘 행정조직으로 시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등 시민단체들은 새마을과 명칭변경 포기는 시민사회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명분은 물론 새마을과 관련한 시민 논의 장마저 막아버린 명분도 잃고 꼭 필요한 개혁조차 막아버린 자충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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