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경연공연 9개 작품과 국내 초청공연 4개 작품, 독립공연예술단 공연 18개 작품 무대달궈.

'제16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20일부터 열흘간 경북 김천문화예술회관, 뫼가람소극장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 최고의 관객 점유율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이 연극제는 올해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객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자, 보자, 즐기자' 라는 슬로건으로 경연공연 9개 작품과 국내 초청공연 4개 작품, 독립공연예술단 공연 18개 작품이 무대를 달군다. 

 해외 초청 공연으로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5개국의 9개 작품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무료 초청공연과 야외공연 횟수를 늘려 많은 관람객이 연극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아동극에만 극한됐던 이전 연극제와는 달리 청소년과 중장년층, 노인층 정서를 감안한 가족극도 경연에 참여시켜 관객층을 넓힌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개막식에서 뮤지컬 배우 이태원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축하무대를 꾸몄다.

 러시아 드미트리 체르노프의 '샤먼'과 중국 조카린의 중국 변검과 서커스는 관객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회장인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연극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예술 교류에 한 몫을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공연을 통해 한 여름 밤의 더위를 잊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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