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경선 탈락후보 무소속후보 지원시 변수 따라~ 결국 본선서 같은당 지지자 표갈려 여당어부지리현상 발생

어부의 횡재~도요새와 조개를 한꺼번에 잡은 어부지리 삽화

한달 남짓 남은 구미시장  6,13 지방 선거가 예측 불허상태다. 과거같으면 한국당 공천자가 구미시장이 되는것 은 정석이 돼 버렸지만 올해 선거판은 과거보다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당 구미시장 최종경선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서 그가 지지한 후보가 결선시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 애기도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 경선서 탈락한 후보는 경선룰상 출마를 못하겠지만  한 후보는 이미 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 선거운동을  하던 중이라 무소속 출마시도 막을 방법이 없다.

이럴경우 최종경선서 탈락한 후보진영이 의리상 그를 지지할 가능성이 커져 구미시장선거는 여당, 한국당, 미래당, 무소속 4파전도 예상된다.  따라서 표를 많이 얻은 후보보다 표가 분산돼 예상치 못한 후보가 당선될 어부지리 당선 가능성도 점처진다.

어부지리란 방합과 도요새가 다투는데 어부가 와서 방합과 도요새를 다 거둬 가 제3자만 이롭게 했다는 방휼지쟁(蚌鷸之爭) 고사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선거판 어부지리를 우리는 경험했다

과거 15대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같은 당 이인제 후보가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제3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김대중 후보에게 간발의 차이로 패했다.

당시 득표율은 김대중 40.3%, 이회창 38.7%, 이인제 19.2%. 이인제 후보가 여권 성향의 표를 잠식하면서 김대중 후보가 어부지리 승을 한 것이다. 당시 이인제가 대선출마를 하지않았드라면 김대중 정권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결국 이인제는 자신도 당선되지못하고 정권교체에 힘만 실어준 꼴만 돼버렸다.

하지만 야권의 분열로 여당의 어부지리 승리가 예상됐던 19대 총선에서는 오히려 공천 실패로 인해 여당이 참패하는 일도 있었다.

특히, 어부지리는 출마 후보들이 자신의 능력보다 상대방의 실수나 약점을 이용해 승리하려 하고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지 못해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서 어부지리 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무엇보다 유권자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아 누가지역 발전을 담보할 적임자인지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후보자들도 자신의 능력으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자세를 가져야 한다. 경쟁 후보보다 더 나은 정책 비젼을 가지고 있고, 정책비젼을 실행시킬 실행력, 무엇보다 공동체 전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도덕성과 헌신성이 있음을 유권자들에게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구미시장에 출마한 공약을 살펴 보면 특별한게 없는 보편적 공약에 불과하다.

한전직 국회의원은 "선거판 어부지리 현상이 바람직할 리 없다”.며, “그러나 어부지리 선거가 안되려면 유권자가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후보자들이  꼼수나 정치공학적 계산을 벗어나 자신이 적임자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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