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가공, 유통?판매, 홍보 등 농업정책 변화 이끌어

영주시 농업이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풍기인삼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풍기인삼 혁신추진단을 발족하고 다각적인 검토와 혁신을 추진해 지역 농업에 새로운 비전 제시에 나섰다.

영주는 고려인삼의 시배지이자 500년의 가삼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오랜 세월동안 품질과 효능의 우수성으로 명성을 떨쳐왔으나 연작장애로 면적이 감소하고 시장이 축소해 판로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에 풍기인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과감한 변화를 위한 ‘풍기인삼 혁신추진단’을 발족해 지역농업 혁신에 나섰다.

혁신추진단은 매월 월례회를 갖고 풍기인삼 농업이 처한 현실을 토론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개선사항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풍기인삼 전반에 대한 혁신으로 지역 농업의 활력을 갖게 하기 위해 힘써왔다.

오는 5일 오후 2시 풍기문화의집 대강당에서 발족 1년을 맞이해 열리는 월례회에서는 장욱현 시장과 풍기인삼 혁신추진단, 식품제조 가공업소, 판매상인, 인삼관련단체 등 300명이 모인 가운데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1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풍기인삼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지난 10월 31일 홍삼가공품에 대한 품질인증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품질인증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원료삼의 범위와 품질검사 횟수, 즉석식품제조가공 업소에 대한 품질인증 여부 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풍기인삼 공판장의 기능회복, 풍기인삼축제 풍기시내 개최 및 2019년 풍기세계인삼엑스포 개최방안 등 앞으로의 인삼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갖고 풍기인삼 산업의 튼튼한 토대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 나가갈 계획이다.

풍기인삼혁신추진단은 생산지원분과, 가공지원분과, 유통?판매 지원분과, 축제홍보분과의 4개분과 58명으로 구성돼 각각의 영역에 맞는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풍기인삼 뿐만 아니라 사과, 한우 등 지역을 대표하는 3대 주요 특산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해 혁신추진단을 구성, 품목별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는 신뢰를 주고, 농가에게는 소득 향상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농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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