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억 원 들여 구미국가1산단 2000평 규모 공장 준공
자동차부품 생산기반 확보, 28년 320만대 전기차 부품 공급 목표
(주)KH바텍 구미복귀로 다른 해외기업 구미유턴 신호탄 기대

   남광희 (주) HK 바텍 회장과 김장호 구미시장
   남광희 (주) HK 바텍 회장과 김장호 구미시장

국내복귀기업 ㈜ KH바텍이 2000평 규모의 기존 스마트폰 부품공장 외 새로운 자동차부품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KH바텍은 15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단지내  자동차부품 전용 공장에서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KH바텍 남광희 회장과 김장호 시장, 안주찬 시의회 의장, 경북도 황중하 투자유치실장, ㈜KH바텍 관계자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KH바텍 구미공장과  2천평 공장 준공식 장면 
  ㈜KH바텍 구미공장과  2천평 공장 준공식 장면 

준공한 구미2공장은 전장 부품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브라켓(TDP), 전기차 부품인 전력분배장치(PDU), END-PLATE(배터리 셀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 등을 고진공 및 인서트 다이캐스팅 기술과 자동화 설비로 생산할 계획이다.

2018년 중국 천진법인의 주 고객사가 법인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고, 자동차 고객사들도 국내 생산을 제안하는 등 이번 기회에 국내복귀투자 제도를 통해 구미시로 복귀했다.

TDP 시장은 박막성형/외장/메커니즘 등 기존의 ㈜KH바텍의 노하우가 총집합된 아이템으로, ㈜KH바텍은 글로벌 넘버원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선다.

  공장 준공식 후 시제품 살펴보는 김장호 시장과 구자근 의원
  공장 준공식 후 시제품 살펴보는 김장호 시장과 구자근 의원

㈜ KH바텍 관계자는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 제품들의 국내외 수요증대 대응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2025년 연 190만 대 수준에서 2028년 연 320만 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KH바텍의 구미2공장 준공은 구미국가산업단지가 해외진출 리쇼어링(국내복귀) 기업의 새로운 투자처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국내복귀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한편  ㈜KH바텍은 과거 ‘금호’라는 사명으로 비철금속을 이용한 소형정밀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올해 30여 년의 업력을 갖춘 구미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폴더블 힌지 등 스마트폰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하노이, 타이응웬, 박닌), 중국(혜주), 인도(그레이터노이다)에서 스마트폰(폴더블 힌지, 브라켓 등) 및 5G 통신장비 부품 등을 생산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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