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거부 법망 피하는 의사들, 이번엔 파업 아닌 집단사직
전공의 이탈 일주일 응급실 찾아 헤매던 80대 사망
의사 파업권 유무, 매번 논쟁 위법 논란 의식해 파업 명칭 변경

구미 차병원  사진제공= 구미차병원 
구미 차병원  사진제공= 구미차병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집단 진료 거부로 의료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 김천 지역 의료 대란은 전혀 없었다.  

지난 23일 충남 지역에는 의식 장애를 겪던 A(80대) 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뺑뺑이 돌다가 결국 병원 도착 53분 만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졌다.
이처럼 환자의 생명을 돌봐야 할 의료인들의 진료 거부 집단행동에도 불구 구미시 관내 3개 대형 종합 병원 들의 진료 공백 사태는 전혀 없었다.

구미지역 대형 종합 병원은 차병원과 순천향, 강동 병원이다. 이번 전공의들 집단 의료 거부 사태에도 불구 3개 종합병원들은 시급을 요하는 수술과 일반진료는 물론 급히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까지 평소처럼 진료해 진료 공백 사태는 발생치 않았다. 

구미순천향 병원  사진 제공= 구미 순천향 병원
구미순천향 병원 사진 제공= 구미 순천향 병원

하지만 이들 종합 병원 전공의 중 일부는 병원 만류에도 불구 집단진료 거부 행동에 동참해 시민들의 눈총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이 떠난 자리에 의료 공백 사태를 우려한 병원들은  동참치 않은 전공의 및 전문의 들이 휴일 과 퇴근 시간도 반납한 체 오직 환자들을 돌봐 우려했던 의료공백 사태도 불식시켰다.

특히, 3개 관내 종합병원 의료진들은 의대 정원 늘리기 밥그릇 싸움보다 환자들 생명 존중이 최우선이라며 전문의가 떠난 각 병실을 밤낮 순회하며 환자들을 돌봐 환자들을 내팽개친 체 밥그릇 싸움에 동참한 전공의들과 달리 의료인들 귀감도 되고있다. 

구미강동 병원  사진제공= 구미 강동 병원
구미강동 병원 사진제공= 구미 강동 병원

구미보건소 임명섭 과장은 “전공의들 집단의료 공백 사태를 우려해 구미 3개 종합병원을 매일 순회해 본결과 현재까지는 의료 공백 사태가 발생치 않았지만 진료거부 사태 장기화 될시 긴급을요하는 응급실 등은 우려되어 조속한 시일내 파업 참가 전공의들의 업무복귀” 를 바랐다.   

한편 전문의와 전공의 차이점은 다 같이 의사 면허증 소유자로 전문의는 해당 전공과목에서 전문의 자격을 갖춘 의사를 말하며, 전공의는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친 뒤 전문가가 된 의사를 전공의라고 한다. 이번 진료 거부 집단행동에 들어간 의사는 전문의가 아닌  전공의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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