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인구 25만 군위군 도시공간 개발 종합계획 수립, 20조 대규모 개발
-첨단산업지구, 신 주거지구, 문화·관광지구, 군부대 이전지구로 개발
-문화 관광지구공무원 연수시설, 골프장, 레저시설, 호텔, 리조트 등 복합 휴양관광단지 개발
-염색 단지도 이전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전력 투구

대구시 신공항 개발 계획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 신공항 개발 계획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TK 신공항이 들어설 군위군을 글로벌 신공항 관문 조성으로 ‘군위군 도시공간 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군위군 도시 공간개발 종합계획'은 2029년 신공항 개항에 맞춰 인프라와 기본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산업단지, 에어시티 등 일부 사업은 신도시 활성화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조성해 군위군을 중남부 신 경제권을 이끌 글로벌 관문 도시로 건설 계획이다.

최근 발표한 미래 100년을 향한 군위군 발전계획은 군위군에 TK 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생활 SOC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최대 2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구시는 군위군의 개발 면적이 현재 13㎢(393만 평)에서 93㎢(2,810만 평)로 약 7배, 인구는 2만 3천여 명에서 25만 명으로 11배, 산업 용지는 0.4㎢(12.5만 평)에서 30.7㎢(930만 평)로 최대 75배가 늘어나고 일자리는 10만 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신공항 인근지역 각종 규제를 배제해 'TK 신공항 자유지역'으로 조성하고 중남부 신 경제권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군위군 종합계획은▲첨단산업 1·2지구와 신 주거지구▲문화·관광지구▲군부대 이전지구(후보지)로 구분해 개발하는 내용이다.

지구별 개발 계획은 첨단 산업지구는 최대 30.7㎢(930만 평) 규모의 부지에 1차에서 3차까지 공영, 민간, 원형지 개발 등 관련 법상의 다양한 개발 방식으로 개발하게 된다.

입주 업종은 반도체, 미래 차, UAM(도심항공교통), 수소, 친환경소재, 미래 섬유 등 첨단산업과 연구시설 등이며 기존 대구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식품 가공 공장을 집적화한 '식품 산업단지'도 건설한다.

첨단산업지구 에너지 공급을 위해 수소 연료전지발전, 지붕 형 태양광, 680MW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에너지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신 주거지구인 에어시티는 신공항 근접하기에 12.5㎢(380만 평) 정도의 미래형 도시로 개발한다.

현재 국방부와 협의가 진행 중인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을 위해 군위 우보면 일대를 이전 부지로 확정하고 이 지역에는 '국군 종합병원'을 건립해 지역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 군위 산성면과 부계면 일대 문화 관광지구에는 공무원 연수시설을 포함해 골프장 등 레저시설, 호텔, 리조트 등 복합 휴양관광단지로 개발한다.

대규모 개발 사업 뒷받침으로 정수장, 하수처리장, 소각 매립장 등 도시 기반 필수시설도 확충한다.

이런 계획이 발표되자 신공항 건설로 제 도약을 꿈꾼 구미시에 악재로 작용할가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구미시는 군위 신공항 건설 시 가까운 거리로 신공항 최대 수혜 도시라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이는 반도체, 방산 등 관련 업체 유치 등 많은 기대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구시의 이런 대규모 신공항 프로젝트 발표로 구미시는 물론 의성군도 알곡은 군위군이 가져가고 전투기 소음 등 빈 껍데기만 남을까 우려했다. 

특히 대구시는 군위군에 원형지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 발표로 구미시 등 인근 도시와 달리 신공항 건설로 대구에 편입된 군위 군민들은 신바람이 났다.

이는 과거 한낱 촌락에 불과한 구미시가 구미 전자공단 조성으로 인구가 급격히 불어났지만 김천시 등 인근 지역은 답보상태를 못면했기 때문이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민주당 시장 시절 구미시가 취수원 이전과 군위군 통합설이 나왔을 때 경북도가 군위군 통합 후 신공항 이전에 들어갔으면 이런 걱정을 안 해도 될 것을 결국 신공항 이전으로 헤택을 보는 것은 대구시와 군위군 뿐이며, 나머지 인근 도시는 결국 소음 등 쭉정이만 떠안아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될지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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