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2038년 준공 목표 착수

 

영양군 양수발전소 위치도
영양군 양수발전소 위치도

 

지난 4월부터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한수원 양수발전소 추진사업에 경북은 영양군과  봉화군이 선정됐다.

경북외 타지역은 경남 합천, 전남 구례, 전남 곡성, 충남 금산 등 6개 군이 결정됐다.

산자부는 이번 탈락한 지자체 4곳도 예비사업자로 지정 2035~2038년 차례로 준공한다는 목표로 관련 절차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양수 발전소는  2024년부터 2038년까지 15년에 걸친 전력수급 법정 계획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예비 후보지로선정 된 경북 영양군(1GW), 봉화군(0.5GW), 전남 곡성군(0.5GW), 충남 금산군(0.5GW)을, 우선 후보지로 경남 합천군(0.9GW), 전남 구례군(0.5GW)을 선정되어 오는 2035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영양 양수발전소는 국내 최대규모(원전 1개소)인 1GW로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약 2.1조원의 전액 국비가 투입되어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상․하부 저수지 및 발전설비, 이주단지가 조성되어  총 사업비는 약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영양군에 신규 인구 유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건설 및 운영기간동안 다양한 파급효과와 양수발전소를 연계한 개발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양군은 양수발전소 건립 시 정규 일자리 150여명 , 지역발전 지원금 936억원 등 주민복리사업 재투자와  순수 1.5조원 규모의 건설비 투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매년 14억원의 장기세원 확보, 양수발전소 주변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시설 개발로 신규 관광명소 확보를 기대했다.

전국 양수발전소  지정도
전국 양수발전소 지정도

영양군은 양수발전소 최종 후보지 선정의 결정적인 이유는 전국 최대규모인 최적의 입지 조건과 최고의 주민수용성에 대한 산자부의 객관적 평가 결과라 보고 있다.

특히 민간 주도의 ‘범군민 유치위원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전방위 유치 홍보활동 전개로 차별화된 유치활동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군민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범군민 서명운동과 주민여론조사를 통해 압도적인 유치 지지를 보여줬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대상지 선정으로 '새로운 영양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그동안 관심을 가져 주신 정부 및 경북도 관계자, 박형수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민관이 똘똘 뭉쳐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영양군민들, 특히 일월면 용화리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의 양수발전사업은 한수원은 경북 영양, 중부발전경북 봉화, 동서발전 전남 곡성 사업, 남동발전의 충북 금산 사업이 그 대상이다. 

이들 6개 예비·우선사업은 모두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거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되며,이 과정에서 우선사업자가 예타 탈락 시 예비사업자가 우선사업자 지위를 물려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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