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26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전년대비 12.5% 증가한 8천914억원(국비 7천169억 원, 도비 1천745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구미시가 확보한 국비예산 7천169억 원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연구개발(R&D) 등 국책 건의사업 3천307억 원과 내년도 구미시 예산편성 국고보조금 3천862억 원을 합한 금액이다.

이같은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정부예산 편성기조가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환되고 국세감소에 따른 신규사업 예산 편성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룬 성과여서 그 의미를 더한다.

구미시의 내년도 분야별 국책건의사업 국비확보액은 SOC 1천463억 원, R&D 975억 원, 문화·환경·복지 584억 원, 농림수산 105억 원, 기타 180억 원이다.

구미시는 내년 주요 국비사업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1~3단지 연결교량 신설 200억 원,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171억 원, 김천~구미 국도건설 4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50억 원,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구축 50억 원, 자율 비자율 혼합상황 관제 시스템 기반 조성 25억 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55억 원 등 신산업 분야 국비사업도 대거 반영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성과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내년에도 지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규 사업들을 발굴하고,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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