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70대 구미산불 감시원 심정지 사망
-지난해 대구,군위 창원 ,울산 산불 감시원 체력 시험 중 사망
노인 일자리 꿀팁으로 불리는 산불 감시원 채용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구미시 사곡동에서 산불감시원이 근무 중 숨져 경찰이 조사 중이다. 숨진 70대 A 씨는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구미시 사곡동 진골 산 산불감시탑 초소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지난해는 대구 수성구청 산불감시원 채용시험 시 체력 시험을 마친 60대 지원자가 사망했고 앞서에는 울산 북구 산불감시원 체력 검정 시험에서 15㎏짜리 물통을 메고 운동장 1㎞ 구간을 왕복하던 60살 C 씨도 결국 숨졌다.
군위군에서도 산불감시원 시험을 치르다 목숨을 잃었고, 창원에도 60~70대의 산불 감시원이 숨져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처럼 산불 감시원은 겨울철 산불 예방차 현장에 투입되는 고된 직업 이지만 고령자들이 대거 몰리는 것은 산불감시원 활동 기간은 11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약 6~7개월간 으로 채용 후 급료도 4대 보험 공제후 약 170~180만 원 을 받기 때문이다.
게다가 근무 기간 6개월을 채울 시 실업 수당도 6개월간 받아 연간 연봉 2천만 원을 넘어 노인들의 꿀 직장으로 불려 경쟁도 치열하다.
그러나 구미시 등 전국 대부분 지자체는 만 18세 이상 73세 미만 선발기준을 정해 놓았도 젊은층 보다 고령자들이 대거 몰려 심정지 등 사망사고도 잇따라 채용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나온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감시원은 대부분 60~70대 고령자들로 체력시험 중 사망하거나 채용 후 현장 근무시 사망해 앞으로 채용연령을 낮추거나 체력 시험 전 종합 병원 심혈관 질환 이상 유무 등 건강 검진서 제출를 의무화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산불감시원 체력 시험은 물 10L 가 든 물통을 어깨에 메고 1.2km를 20분 안에 주파하거나 산불진압차 야산 8부 능선까지 오르는 시험과 필기시험은 주어진 샘플로 핸드폰 문자 보내기, 불법 행위 보고서 작성, 면접은 산불감시원 역활에 대한 답변등 합격시 채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