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없는 안전한 사회 앞장
-대형 참사 8개 재난 참사 피해자 연대 발족식 가져

16일 재난참사 피해자들이 서울역 공감에사 재난피해 방지 손을 맞잡았다.  사진= 연합
16일 재난참사 피해자들이 서울역 공감에사 재난피해 방지 손을 맞잡았다.  사진= 연합

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침몰 등 지난 수십년간 우리나라서 발생한 8개 재난 참사 피해 가족들이 더 이상 이런 참사를 막고자 16일 서울역 공감에서  손을 맞잡았다.

삼풍백화점 붕괴, 씨랜드 화재(1999년), 인천 인현동 화재(1999년), 대구 지하철 화재(2003년), 가습기살균제(2011년), 7·18 공주사대부고 체험학습(2013년), 세월호 침몰(2014년),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의 첫 연대 단체다.

재난 참사 피해 가족들이 참사방지 선언문을 낭독했다. 사진=연합뉴스 
재난 참사 피해 가족들이 참사방지 선언문을 낭독했다. 사진=연합뉴스 

 

선언문에서 "모든 참사는 너무도 닮아 참사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우리의 목소리와 진심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겪은 참사를 여러분들이 겪지 않기를 바라고 불가피하게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곁으로 찾아가 여러분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석기 2·18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공적 기구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해 보호받고 위로받아야 할 피해자가 스스로 나를 지키고 이웃을 지키기 위해 이런 단체를 만들어 우리는 홀로 힘겹게 투쟁해왔던 이 과정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 희생자 손경아양 어머니 김덕화씨는 "지금도 이름 석 자만 불러도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며 살고 있다"며 "이 연대가 저희와 같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길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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