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런 베트남 공장  사진= 탑런 솔류선제공
탑런 베트남 공장  사진= 탑런 솔류선제공

구미 공단에 본사를 둔 코스탁 상장기업 탑런이 베트남 하이퐁 짱쯔 공장에 제 2공장을 준공해 가동했다.

구미공단 탑런은 LG전자·LG디스플레이 등과 34년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중소 부품업체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483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 수준이다. 임직원 수가 3600여명이다. 

탑런은 베트남 공장 가동후 연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  이중 탑런 베트남 공장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 4830억원 중 25%(1247억원)를 차지하는 주력 공장으로 경북 구미에 본사 외 폴란드와 중국, 멕시코·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14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플라스틱 사출과 BLU(백라이트유닛), 스마트폰 스티프너(Stiffener, 충격 보호용 장치),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등 탑런의 주력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베트남 공장으로  탑런은 소부장 경쟁력을 키워 2027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나길 방침이다. 

탑런 은 과거 논밭뿐이던 경북 구미공단을 통째로 옮겨 놓은 듯 베트남 탑런  C공장은 연면적 9788㎡에 생산동 3층 규모로 LG전자 공장 바로 옆에 있다.

C공장에는 대형 사출 기기 여섯 대와 정보기술(IT) 모바일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의 주요 부품인 스티프너(충격 보호용 부품), 벤드PSA(베젤 밴딩 가이드 부품), 백라이트유닛(BLU)을 생산하는 통합 라인 설비가 설치됐다.

이번 증설로 IT 모바일 P-OLED 부품은 연간 9600만 대에서 1800만 대로 생산능력(CAPA)이 확대됐다.

신규 설치한 대형 사출은 연간 166만 개의 CAPA가 예상된다. 운전석 계기판과 차량용 정보안내 디스플레이(CID)로 쓰여 극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BLU는 이곳에서 생산된 전 제품에 대해 품질 검사가 이뤄진다. 아이폰15에도 탑런 제품이 쓰였다.

탑런 하이퐁 공장은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 4830억원 중 25%(약 1247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역할을 하는 곳이다. 

탑런 박영근 대표는 “탑런은 소부장 글로벌 1등기업을 목표로 그토록 깐깐한 LG그룹도 34년간 변함없이 믿고 쓴 협력사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장 디스플레이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부품 제조 기술을 보유해  LG그룹과 보조를 맞춰 'K-디스플레이' 신화를 다시 쓰겠단 각오로 임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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