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가 도지사를 해봐서 잘 안다. ”도는 폼만 잡고 있을 필요 없다” 이지사 직격
-현재 수도권 블랙홀 지방도시 고사 작전
-조선시대 8도 분활 수백년 내려온 행정 구역 제도 바꿀 필요없다.
-총선시 득표전략 차원 김포 편입 잘못된 정책 주장

경북도청과 대구시청 사진= 경탑D/B
경북도청과 대구시청 사진= 경탑D/B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메가시티 서울'이 정치권은 물론이고 나라 전체에 논란이 되고 있다. 

성사될 경우 수도권 블랙홀로 서울과 수도권은 더 비대해지는 반면 지방 도시는 산업과 인구 등이 줄어  점점 고사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서울에 맞선 대응책으로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방 메가시티를 만들자는 주장도 했다. TK, PK, 충청, 호남 등을 통합하자는 것으로 대구와 경북도 통합하자는 주장이다.

그러나 실제로 지방 메가시티 추진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중  홍준표 대구시장은 '메가 서울'에 대해 시대에 역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대구시장 대구·경북 메가시티 도의회가 가만있겠냐 

홍 시장은 이 지사의 TK 메가시티론에 대해  대구-경북 을 하나로 묶을 수는 없는 것은 물론 대구 메가시티' 하려면 경산·영천·청도·칠곡을 대구시로 편입해야 하는데 경상북도가 가만히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군위 하나 내주는데도 오랜 진통 끝에 신공항 때문에 겨우 성사했는데 뭐 때문에 경북이 대구와  통합 하겠느냐며, 현재 우리나라는 지방자치 시대라서 메가시티 식으로 행정구역 개편이 불가능하다며, 경상북도 도의회에서 승인해 주겠느냐고 반문했다.

창녕의 경우 지리적으로 현재 대구시권인데 경상남도에서 동의해 주겠냐며,부산 메가시티도 김해, 양산, 대표적인 두 도시를 다 가져가야 하고 서울 하는 식으로 하면 대구 근교에 있는 시군들 전부 대구시로 편입해야 하는데  경상북도의회에서 가만있겠느냐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 경탑D/B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 경탑D/B

◆ 조선시대부터 몇백 년째 내려온 팔도체제 메가시티 불가능 

 현재 우리나라 팔도 체제는 조선시대부터 지금 몇백 년째 이어 내려오고 있다. 옛날에는 기초-광역-국가 3단계 구조 지만 현재는 광역이라는 도가 필요 없는 시대가 됐다며, 내가 경남 도지사를 해봐서 잘안다며 도 무용론도 주장했다.

반면 지금과 달리 옛날에는 도가 필요한 것은  교통이 불편할 때 애기고 지금은 전국이 한나절 시대가 돼버렸는데 왜 도가 필요하냐며 거듭 도 무용론도 주장했다.

결국 도지사는 시군을 지원하는 기관에 불과해 도지사는 할 일이 별로 없는 그냥 폼만 잡는 기관이지만, 대구 광역시 시장은 집행기관으로 자기가 직접 집행을 해 도지사와 업무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제대로 된 메가시티를 만들려면 전국 30~40개 자치단체별로 인근 도시와 분할 통합해 한 30~40개 자치단체별로 만든 후 대구광역시는 그대로 두고 대구 옆 경산, 청도, 영천을 다 합쳐 기초-광역의 개념을 없애버려 자치시 하나와 그 다음 국가하고 2단계 행정 체제로 만드는 것이 선진국 체제라며. 선진화 시대의 디지털 시대 체제에서 시도끼리 땅따먹기하는 그런 행정구역 개편은 개혁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시장은 “개헌을 할 때 국가적으로 합의가 될 때 그런 식으로 행정 체제 대 개편이 가능하지만 지금처럼 무슨 메가시티 해서 그게 발전이 되냐며 오히려 비대화 현상만 일어난다”고 부정적 입장도 내비쳤다. 

 

경북 탑뉴스는 연합 뉴스와 기사 제휴 매체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 탑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