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달리던 덤프트럭 교량에 끼여‥2시간 정체

산호 대로 교량 다리 에 낀 덤프트럭  사진=독자제공
산호 대로 교량 다리 에 낀 덤프트럭 사진=독자제공

23일 구미시 거의동 산호대로에서 적재함을 세우고 달리다가 도로 위 교량 밑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시간가량 극심한 교통 정체현상도 빚어졌다.

구미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금오공과대학에서 옥계 방면으로 향하던 화물차가 굴다리에 걸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적재함을 세워놓고 산호대로를 달리던 덤프트럭 한 대가 교량을 통과하려다 교량 하부와 충돌해 이 충격으로 무게가 뒤로 쏠려 차체 앞부분이 솟구치면서 트럭이 교량과 도로 사이에 끼였다.

사고 발생 원인은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 A 씨가 사고 발생 100m 전 지점에서 차량 정비 서비스를 받은 후 적재함 레버를 제대로 잠그지 않고 운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3일 경북 구미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덤프트럭이 교량 밑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23일 경북 구미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덤프트럭이 교량 밑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50분만에 공중에 매달려 있는 A 씨를 구조한 후 대형 견인차 2대를 동원해 2시간 만에 트럭을 지상으로 내렸다.

한편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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